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중소·벤처·중견기업에 인공지능(AI) 솔루션 및 서비스 도입을 지원하는 '2022년 AI 바우처' 지원 사업을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내년 사업 규모는 980억원으로, 350개 내외 과제를 선정할 예정이며, 과제별 지원 금액은 최대 3억원, 인건비와 솔루션비, 인프라 구축비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과기정통부는 과제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내년 1월 3일부터 같은 달 24일 오후 3시 사이 신청할 수 있으며, 솔루션·서비스 공급 기업은 1월 14일 오후 3시까지 등록을 마쳐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내년 사업에서는 의료 분야를 유망 산업 과제로 정해 별도로 선발하고 지원 자격이 완화되며, 기업 대표가 39세 이하인 청년 기업에 대해서는 평가 시 가점을 부여하고 선정 후 별도의 투자설명회도 개최할 방침이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악어디지털과 △모비두의 AI 바우처 기업 투자유치 성과사례를 발표했다.
2014년 설립된 '악어디지털'은 인공지능 플랫폼 기반 스캔 문서 문자인식 솔루션 ‘KANDA’으로 캡스톤파트너스, HB인베스트먼트, 에스비파트너스,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 하나금융투자 등으로부터 Series B 200억원 규모 유치했다.
악어디지털은 바우처 과제) '자연어처리 기술 도입을 통한 OCR 성능 개선 및 비정형문서 메타정보 추출'이라는 과제로 AI바우처 지원사업에 참여한 바 있는 기업이다.
2013년 창업한 '모비두'는 '라이브커머스 데이터와 인공지능 분석을 활용한 고객맞춤 상품 추천' 솔루션 개발로 AI바우처 사업 지원을 받았으며, 하나금융투자, 퓨처플레이, 신한캐피탈, 스파크랩, 모비데이즈 등으로부터 Series B 60억원 규모를 유치했다.
과기정통부는 내년 AI바우처 지원 과제 공모와 관련 이달 20일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사업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 류제명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은 “인공지능바우처가 인공지능 기술 도입이 필요한 수요기업 현장혁신 노력을 지원하고, 인공지능 기술을 보유한 공급기업 등에 대해서는 새로운 시장에서 매출을 발생시킬 수 있는 기회의 장 마련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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