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수소차 1만대 충전가능 수소생산기지 전남 광주시에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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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 광주 수소생산기지 착공식 -‘23년, 연간 1,400톤(1일 4톤) 규모의 수소생산 -‘22년 수전해 기반 생산기지 3개 착수 등 청정수소로의 전환 가속화 예정

◇광주시에 건설될 수소생산기지 조감도(자료: 산업부)
◇광주시에 건설될 수소생산기지 조감도(자료: 산업부)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문승욱)는 2일 광주광역시 광산구 연산동 소재 일반산업단지에서 ’광주 수소생산기지 착공식‘을 개최했다.

광주 수소생산기지는 대도시 인근에 추진 중인 수소 생산기지 사업 중 1일 4톤의 수소를 생산하는 '중규모급'으로서는 첫번째 기지이다.

광주 수소 생산기지는 ‘23년 3월 준공 예정이며 일평균 4톤, 연간 1,400톤 규모로 수소를 생산하게 된다.

한국가스공사가 20년간 위탁 운영하게 되며 광주광역시는 사업관련 인허가 및 부지 임대료 할인 등을 통해 동 사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광주 수소생산기지는 울산․여수․대산 등 석유화학단지 인근이 아닌 대도시 인근에 중규모급의 생산기지를 구축하게 되는 첫 번째 사례로 눈길을 끌고 있다.

현재 광주지역에서 운영 중인 수소충전소 4곳은 약 120km 떨어진 여수․울산 등에서 수소를 공급받는 관계로 운송거리에 따라 비용이 추가로 발생하고 있었으나, ‘23년 준공 이후에는 운송비용이 절반 이하로 줄어들게 되어 수소충전 가격도 인하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하루 1톤 규모로 수소를 생산․공급하는 소규모급 수소 생산기지시설은 창원, 삼척, 평택, 대전, 부산, 인천, 완주 등 총 8개 지역에 구축 중이며, 창원은 올해 3월 준공한 바 있다.

산업부는 광주광역시, 창원시(’20.4월) 및 평택시(‘21.7월)를 중규모 수소 생산거점으로 선정하였고, 운영사인 한국가스공사와 함께 각 생산기지별 기본계획을 확정하고, 물품조달계약 체결, 실시설계 완료 등의 절차를 진행해왔다.

산업부는 현재 진행 중인 광주, 창원, 평택 외 중규모급 수소생산기지를 내년에 2개 추가로 선정하여, ‘25년까지 총 5개 지역에 중규모 수소생산기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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