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조 달러 연방 인프라 기금으로 스마트시티 가속하는 미국 도시들

글로벌 |입력
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미 바이든 행정부와 연방 의회가 1조 2000억 달러의 인프라 지원 법안을 통과시킨 지 며칠 지나지 않아 시카고를 비롯한 미국의 여러 도시들이 지역별로 스마트시티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하기 시작했다.

CNBC, CNN 등 통신사와 스마트시티다이브 등 스마트시티 전문 매체 등에 따르면 시카고, 로스엔젤레스 등 대도시들이 진행 중인 스마트시티 프로젝트에 가속 페달을 밟거나 새로운 프로젝트를 론칭하고 있다.

시카고는 시카고 교외의 커뮤니티를 포함한 21개 지자체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바이퍼 네트웍스(Viper Networks)와 다양한 스마트시티 프로젝트를 구축하고 운영하기로 20년 계약을 체결했다. 연방에서 지원하는 인프라 자금을 활용한 프로젝트다.

이에 따라 바이퍼 네트웍스는 도시에 스마트 가로등을 설치, 효율적으로 에너지를 제어 및 조정하고, 교통 상황을 모니터링함으로써 도시의 안전과 보안을 대폭 강화하고 교통을 제어할 계획이다. 바이퍼 네트웍스는 올 가을 시카고와 인근 지역에 스마트 무선 제어, 카메라와 무선 와이파이 및 5G 상호연결, 디지털 광고 패널, 스마트 LED 조명, 광섬유 연결 기능을 두루 갖춘 새로운 스마트 가로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새로운 수익을 창출한다는 비즈니스 플랜도 수립했다. 수익은 가로등 전광판 광고나 교통법규 위반 과태료 부과 등을 통해 창출한다. 시카고 인근 팔로스힐스와 저스티스 시에서만 2022년 하반기까지 2000개의 스마트 가로등을 설치하고, 연간 10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로스엔젤레스는 그린테크인큐베이터(LACI)를 통해 연방으로부터 380만 달러의 보조금을 지원받아 상업용 차량의 무공해 배송 및 전기차 사용을 연구한다. 운송을 탈 탄소화한다는 계획이다.

미국 에니저부(DOE)는 6000만 달러를 투입해 승용차와 경트럭 및 대형트럭의 전기화를 목표로 하는 24개 프로젝트에 지원한다. 여기에는 새로운 배터리 기술, 차량 소재, 교통 관리 및 이동성 도구에 대한 연구도 포함됐다.

LACI는 보조금을 활용해 로스엔젤레스는 물론 피츠버그 및 캘리포니아 산타모니카 3개 도시의 상업용 전기트럭 론칭을 지원한다.

피츠버그는 교통량이 많은 지역의 스마트 적재 구역에서 도로변 주차 파일럿 프로그램에 지원금을 투입하며 이 지역에서 전기차가 할 수 있는 제반 역할을 폭넓게 조사하게 된다. 또 산타모니카에서도 무공해 차량으로 상품을 배송하기 위한 도로변 관리 파일럿 프로그램을 수행한다.

로스앤젤레스의 엑스텔리전트(Xtelligent)에 전달되는 360만 달러는 여러 기관을 포괄하는 것으로 화물 배송의 효율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연결된 교통 신호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430만 달러를 넘는 별도의 보조금이 클림슨대학, 캘리포니아 버클리 주립대, 아르곤 국립연구소간 파트너십 프로젝트에 지급돼 보스턴의 자율주행 셔틀 개발업체 옵티머스 라이드(Optimus Ride)를 통해 수행되는데, 이는 운전자의 행동, 차량 성능 및 자율 전기차의 환경적 영향을 연구하고 산업에 반영하게 된다.

델라웨어에서는 32만 4000달러의 보조금을 이용해 트럭 충전 수요 기반을 만들며 콜로라도 주 록키마운틴연구소는 34만 달러의 보조금을 받아 트럭 충전 데이터를 예측하고 최적화하는 연구를 수행한다. 콜로라도주립대학도 29만 3000달러를 보조받아 전기트럭의 상향식 채택 방안을 구상한다.

앞으로 연방 지원 자금을 이용해 전방위적으로 프로젝트가 확장될 것으로 예상된다. 스마트시티로의 행보가 더욱 빨라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

댓글 (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댓글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