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대호와 세인트로렌스 강(슈피리어호에서 오대호를 거쳐 대서양으로 흐르는 강)을 따라 있는 도시들은 기후 변화로 인한 오대호 연안 피해를 해결하기 위해 앞으로 5년 동안 20억 달러의 비용이 필요할 것으로 예측됐다.
오대호 연안은 동부 해안지대와 같은 지형적 입지로서 이곳 역시 기후 변화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기후 변화를 해결하는데 막대한 재원이 소요될 것이라는 사실은 그레이트 레이크와 세인트로렌스 시 이니셔티브(GLSLCI)에서 발표한 설문 조사 결과 밝혀졌으며 이는 스마트시티다이브가 자료를 입수해 보도했다.
설문조사 응답에 따르면 시 공무원의 95%는 해안 피해에 대해 보통 수준 이상으로 우려하고 있었다. 또한 응답자의 대부분인 99%가 이 문제에 대해 대중의 관심이 지속적이거나 증가하고 있다고 답했다.
주변 도시와 주민들의 우려는 컸으나 시정부나 공무원들이 해안 문제에 대해 매우 잘 알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27%에 머물렀다. 해안 문제에 대응할 수 있는 ‘높은 수준의 능력’이 있다고 말한 응답자는 더 적은 11% 뿐이었다.
조사 담당 책임자 조나단 알튼버그는 “연방 의원들이 해안 문제에 더 많은 자금을 투입하고 포괄적인 기반시설 계획을 논의함에 따라 이번 조사결과가 적절한 메시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알튼버그는 "이것은 큰 문제이며, 많은 인프라가 위험에 처해 있다"고 말했다.
기후 변화로 인해 오대호의 물이 따뜻해졌다. 계절의 변화에 따라 수위의 변동성이 커졌다. 계절적으로 수위가 높아지면 이는 최근 몇 년 동안의 기록적인 홍수와 더 강해지는 폭풍의 원인이 되고 있다. 결과적으로 해안선을 침식하고 도로, 교량 및 부두와 같은 해안 기반 시설을 손상시킨다. 반대로 낮아지면 선박 교통에 영향을 미치고 해변과 해양 기반 시설을 쓸모없게 만들 수 있으며 하수 및 폐수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캐나다 온타리오주 세인트 캐서린스 시장 월터 샌지크는 “비정상적인 밀물과 썰물이 더 큰 침식과 홍수로 이어져 공공 및 사유 재산, 중요한 기반 시설, 레크리에이션 및 해안 지역 사회의 관광 편의 시설 등을 파괴한다"고 전했다.
GLSLCI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해안 지역 사회는 지난 2년 동안 새로운 방파제 설치 및 홍수 방지를 위한 비상조치를 포함해 해안 복원 및 수리에 8억 7800만 달러를 지출했다. 오대호 및 세인트로렌스 강과 접해 있는 8개 주와 캐나다 2개 주에 있는 241개 지자체 300여 곳을 대상으로 한 이 설문 조사는 도로, 해변, 항구와 같은 공공 기반시설에 대한 비용만 반영했으며 개인 건물은 포함하지 않았다. 개인 건물을 포함하면 홍수와 침식으로 인한 피해 규모는 대폭 증가한다.
이번에 의회에서 합의한 1조 2000억 달러의 초당적 인프라 예산에는 해안 복원이나 해안선에 대한 특정 제목이 포함되어 있지는 않다. 알튼버그는 그러나 오대호도 예산 배정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원 도시들은 또한 2010년에 설립된 연방 환경 프로그램인 오대호 복원 이니셔티브(Great Lakes Restoration Initiative)에 대한 지속적인 자금 지원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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