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수전력청(DEWA: Dubai Electricity and Water Authority)의 새로운 본부 ‘알 셰라(Al-Shera'a) 빌딩이 세계 최고층의 스마트한 탄소제로 정부 건물로 지어진다고 스마트시티월드가 보도했다. 빌딩은 모든 직원과 방문객을 위한 디지털 컨시어지를 포함해 시스템과 공간 전반에 걸쳐 다양한 AI 솔루션도 선보일 예정이다.
두바이 수전력청은 새 본부에 디지털 트윈,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및 스마트 빌딩 기술을 구현하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첨단 기능의 구축은 디지털 DEWA의 하부 기관인 모로 허브(Moro Hub)가 주도한다. 지속 가능한 건물 솔루션 전문업체인 존슨 컨트롤(Johnson Controls)도 컨소시엄에 참여했다.
알 셰라는 탄소 배출 제로를 구현한다는 정부의 순제로 목표에 부응해 완전한 재생에너지로 운영되는 세계 최대의 건물이 될 것이라고 한다. 1년 동안 건물에서 사용되는 모든 에너지는 건물 내부에서 생산된 재생에너지로 충당된다.
DEWA 측은 이 파트너십이 빌딩의 건설 및 개발과 환경보호 사이의 균형을 달성하겠다는 DEWA의 목표를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건물 건축의 글로벌 벤치마크를 수립하겠다는 것이다.
중앙 시스템은 AI를 사용하여 에너지 효율성과 공간 성능을 모니터링한다. AI는 원격 진단, 예측 유지 관리, 규정 준수 모니터링 및 고급 위험 평가 작업을 수행하게 된다. 지속 가능하고 혁신적인 글로벌 탄소 제로 표준 기관으로 자리매김함으로써 미래 세대가 깨끗하고 건강하며 안전한 환경에서 살 권리를 보호한다는 것이다. 혁신적인 솔루션과 4차 산업 혁명 애플리케이션도 채택한다는 계획이다.
건물는 LEED(에너지 및 환경 디자인 리더십)의 플래티넘 등급과 친환경 건축 표준(Well Building Standard)의 실버 등급으로 설계됐다.
빌딩을 설계하고 건축하는 단계에서 IoT, 사이버 보안, 디지털 트윈 기술, AI 및 스마트 빌딩 관리 솔루션이 통합된다. 이렇게 되면 규모가 같은 여타 건물에 비해 물 사용을 최대 50%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중동 지역에서 물 관리는 유틸리티 서비스의 핵심이다.
알 셰라는 2023년 완공될 예정이며 지상 15층, 지하 4층 및 주차장으로 구성된다. 건물은 5000명 이상의 인원을 수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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