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녹색 회복 계획’ 발표…‘전기 프랜차이즈’ 등 4가지 전략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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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시가 코로나19 전염병으로부터 녹색 경제 및 사회 회복을 추진하고 화석 연료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힌 녹색 회복 계획을 발표했다고 스마트시티월드가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에 따르면 녹색 회복이 이뤄지면 지역사회가 강화되고, 주민에게 필요한 구호물자를 제공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인력개발 기회 창출, 그리고 전반적인 생활 향상 등의 효과를 거두게 된다.

로리 라이트풋 시카고 시장은 2025년과 2035년 두 단계에 걸쳐 청정 에너지 달성 목표를 정하고, 역사적으로 서비스가 미흡한 지역부터 지역사회에 대한 편익을 극대화하는 4가지 전략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라이트풋 시장은 "시카고 배출물의 상당 부분은 이미 건설된 기존 인프라에서 나온다“며 "그렇기 때문에 탄소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지역 녹색 경제에 투자하는 노력을 배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카고의 녹색 경제 회복을 위한 4가지 전략은 ▲기후 행동 계획 ▲구 건물 해체 ▲전기 프랜차이즈 ▲재생에너지 공급 등이다.

기후 행동 계획의 경우 시는 주민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함으로써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기후 적응을 달성하며, 녹색 회복의 경로 로드맵을 만들어 지역사회 이해관계자들과 긴밀하게 조율할 방침이다.

오래돼 해체할 때가 된 건물은 시카고의 온실가스 배출량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시카고는 장기적인 기후 목표를 충족시키기 위해 이들 건물의 에너지 소비를 대폭 줄인다는 계획이다. 시카고 시는 현재 에너지 효율화, 전기화, 신재생에너지, 건설 혁신 등을 통해 주민과 기업의 경제적 부담을 낮추는 방향으로 건물 배출 저감 전략을 개발하고 있다.

시카고는 30년 만에 처음으로 주민과 기업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기 유통 시스템을 프랜차이즈 계약으로 대체할 방침이다. 프랜차이즈 협약은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 외에도, 거주자들이 가정용 전기료를 줄이고 기후 변화에 대처하는 프로그램을 늘림으로써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보장하는 방향으로 진행된다.

시는 또 2025년까지 지역의 새로운 재생 에너지원에서 전체 에너지의 50% 이상을 충당한다는 방침이다. 동시에 도시 건물의 운영과 전력 공급은 100% 재생 에너지로 충당한다는 방침에 맞추어 모든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시카고 시정부 최고 지속가능성 책임자인 안젤라 토바는 "그린 회복이라는 이니셔티브는 우리의 에너지 시스템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키고 지역 녹색 경제를 위한 새로운 기회를 촉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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