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의 에너지 정책, 빌딩자동화·스마트시티기술 활성화시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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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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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행정부는 빌딩 자동화 시스템부터 사물인터넷(IoT) 시스템, 빌딩 정보 모델링(BIM), 도시의 디지털 트윈에 이르기까지 건축 자동화 시장과 건축 환경을 위한 전반적인 스마트시티 기술의 성장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술경영 자문그룹인 ARC어드바이저리그룹의 래리 오바리이언 수석은 자사의 홈페이지를 통해 미국 차기 바이든 행정부의 정책기조와 기대효과에 대해 전망하면서 재생에너지 등 친환경 에너지 정책과 이를 기반으로 한 빌딩 자동화 시스템, 궁극적으로는 스마트시티 구현 기술의 활성화로 연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미국의 상업용 건물은 전반적으로 노후한 건물이다. EIA(환경영향평가)가 최근 발표한 상업용 건물 에너지 소비 조사 자료에 따르면 미국 상업용 건물의 절반 이상이 1960년에서 1999년 사이에 지어졌다. 1960년 이전에 지어진 건물은 전체 상업용 건물의 21%를 차지한다. 이러한 건물들은 매우 비효율적이며 특히 에너지 효율이 낮다.

바이든 행정부 계획의 큰 부분은 이 건물들을 에너지 효율적으로 전환하는 것이다. 이 계획은 미국 내 400만 개의 상업용 건물의 업그레이드를 요구하고 있다. 목표는 이러한 개선 프로젝트를 통해 실현된 절감액의 거의 4분의 1을 회수해 해당 건물이 위치한 주 및 지방 정부에 직접 반환하는 것이다. 행정부는 계획의 일환으로 LED 조명, 전기 기구 및 첨단 냉난방 시스템의 설치를 권장하고 있다.

이 계획에는 주택, 사무실, 창고 및 공공건물의 ‘에너지 업그레이드’에 대한 투자도 포함된다. 행정부는 이러한 조치들이 공기 질, 환경 건강 향상과 함께 건설에서부터 엔지니어링과 제조에 이르기까지 수 백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바이든의 계획은 또한 기존의 건물들에 대한 일련의 전국적인 건축 성능 기준을 확립할 것을 요구한다. 새로운 기금 메커니즘이 주, 지방 정부 및 원주민 부족에 제공될 것이다. 다른 계획된 인프라 투자에는 학교 건물의 현대화 및 에너지 효율적인 캠퍼스에 대한 자금지원도 포함된다.

내셔널그리드의 논문에 따르면 에너지는 미국의 일반적인 사무실 건물 총 지출의 약 19%를 차지한다. 조명, 난방 및 냉방을 포함한 일반적인 사무실 건물의 난방 및 냉방은 기후에 따라 총 사용량의 54~71%를 차지한다. 미국 에너지부에 따르면, 상업용 건물은 미국에서 생산되는 모든 에너지의 약 20%를 소비한다. 상업용 건물과 주거용 건물은 온실 가스 배출량의 약 38%를 차지한다. EIA 자료에 따르면 건물들은 미국에서 생산되는 전기의 70% 이상을 소비한다.

미국의 코로나19 위기는 에너지 절약을 위한 더 큰 기회를 제공한다. 오래된 시스템은 적응력이 떨어지며, 에너지 절약을 위한 많은 기회가 충분히 실현되지 않는다. 존슨콘트롤스의 9월 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한 폐쇄 후에도 건물의 에너지 소비는 크게 감소하지 않았다.

기존 HVAC(에너지 공조 시스템)는 대부분 직렬 네트워크를 통해 유선 연결된 공압 제어 및 노후화된 전자 하드웨어로 구성됐다. 현재는 분산 서버를 기반으로 하며, 인터넷을 통해 정보에 접근하고 디지털 아키텍처, IP 기반 통신 및 웹 접근성을 활용해 기능을 향상시켰다. 조명 제어, 접근 제어 등 서로 다른 시스템을 통합하는 경향도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 하나의 플랫폼에서 모든 시스템의 통합을 제공한다. 시스템 간에 정보를 원활하게 교환하고 시스템의 데이터를 전체적으로 볼 수 있다.

바이든 행정부가 들어서면 빌딩 자동화 시스템과 IoT 기반의 디지털 솔루션 시장은 급속히 회복 또는 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새 정부의 정책이 이 추세를 가속한다. 에너지 효율에 대한 투자는 투자 수익률이 좋다.

에너지 혁신은 디지털 기술과 에너지 데이터의 전략적 사용에 중점을 두고 있다. 스마트시티와 에너지 집약적 산업 하에서 새로운 건물은 하드웨어에 초점을 맞추는 것에서 소프트웨어와 자산의 효율성, 복원력 및 디지털화를 위한 소프트웨어의 중요성 증가로 전환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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