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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통신 시험망, 전국 넘어 해외로…올해 74억원 투입

산업 |최아랑 기자 | 입력 2026. 10. 21. 13:30
56.과학기술정보통신부.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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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투데이=최아랑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과 판교 기업지원허브에서 ‘개방형 양자 테스트베드 고도화·확산 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개방형 양자 테스트베드는 기업과 연구기관이 양자암호통신 시험망과 고가의 측정 장비를 공동으로 이용하는 실증 공간이다. 정부는 기존 서울·판교·대전 구간의 시험망을 전국과 해외로 넓혀 국내 기술·제품의 상용화와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

사업은 2026년부터 2028년까지 3년간 진행한다. 올해 투입액은 정부출연금 37억5000만원과 민간부담금 36억5000만원을 합친 74억원이다. 상용·미래 거점은 KT 주관 컨소시엄이, 해외 거점은 SK브로드밴드 주관 컨소시엄이 맡는다.

상용 거점은 올해 대구를 시작으로 내년 광주·부산, 2028년 강원권까지 확대한다. 연구·의료·금융 분야의 데이터 전송에 양자암호통신을 적용하고, 서로 다른 제조사의 국산 장비가 연동되는지 검증할 계획이다. 앞서 과기정통부와 NIA는 지난해 12월 서울·판교·대전을 잇는 약 250㎞ 양자암호통신망과 측정 장비를 갖춘 개방형 테스트베드 개통식을 열었다.

해외 거점은 싱가포르·폴란드·불가리아 등의 시험망과 연계한다. 국내외 현지 구간에는 양자암호통신(QKD)을, 장거리 국제 구간에는 양자내성암호(PQC)를 적용해 연구 데이터 전송과 미래항공교통(UAM) 데이터 보호 등을 실증한다. 미래 거점에서는 장거리 무선 양자암호통신과 여러 지점 간 양자얽힘 분배 등 차세대 기술을 검증한다.

윤경숙 과기정통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정부는 국내 테스트베드 확대와 해외 연계를 통해 기업의 실증 기회를 늘리고, 현장 수요에 맞는 시험·검증과 기술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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