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물산·대우건설·롯데건설이 홍제동 문화타운 재개발 수주에 적극 진입했다.
- 홍제동 13만 4565㎡ 부지는 최고 30층 2520가구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 이계열 추진위원장은 삼성물산의 관심과 적극적인 행보를 구체적으로 밝혔다.

|스마트투데이=김종현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대우건설, 롯데건설이 달동네로 유명한 서울 서대문구 개미마을과 문화마을, 옛 홍제4구역을 하나로 묶는 문화타운 재개발 사업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일대 주민, 재개발 추진위, 공인중개사 관계자는 재개발 사업 얘기가 나온 시점부터 지금까지 국내 주요 대형 건설사 홍보(OS)요원들이 오고가는 것을 목격했다고 증언했다.
8일 홍제 문화타운 재개발 구역 일대 주민과 이계열 문화타운 재개발 추진위원장, 일대 공인중개사 관계자들은 현재까지 일대 재개발 시공권에 관심을 보인 건설사로 삼성물산, 현대건설, 대우건설, 롯데건설을 거론했다. 이중 가장 적극적인 관심을 보인 건설사는 삼성물산, 대우건설, 롯데건설이라고 이들은 설명했다.
“삼성물산 래미안·대우건설 써밋 홍보작업 목격” 주민 증언
문화타운 재개발 구역 거주 주민 A씨는 기자와 면담서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을 홍보하는 젊은 직원들을 목격했었다”며 “래미안과 써밋(SUMMIT, 대우건설 하이엔드 브랜드)을 홍보하며 돌아다녔다”고 설명했다.
일대 5년 이상 거주한 주민 B씨는 “삼성물산과 롯데건설이 가장 적극적”이라며 “현대건설도 작년엔 봤었는데, 올해 들어선 통 보이질 않는다”고 말했다. 대문 앞 자전거를 몰려던 주민 C씨는 “빨간색 글씨 브랜드(롯데건설) 건설사와 파란색 래미안 브랜드(삼성물산)를 홍보하는 양복 차림의 젊은 직원들을 봤었다”며 “이웃 주민은 현대건설도 봤다고 하는데, 나는 아예 못 봤다”고 언급했다.

문화타운 근방 공인중개사 관계자 D씨는 “현대건설은 작년 서울 용산 한남4구역 재개발수주전서 삼성물산에 대패한 이후 삼성물산이 관심을 보인 사업장에 잘 들어오려 하지 않는 형국”이라며 “다른 대형사 DL이앤씨와 포스코이앤씨는 각각 문화타운 인근 서울 서대문구 북가좌6구역 재건축과 홍은1·12구역 공공재개발을 수주해, 기존 사업장에 역량을 쏟으려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홍제역 일대 대로변 위치 공인중개사 관계자 E씨는 “지금으로선 삼성물산과 대우건설간 2파전이 될 것이라 보는 주민들이 많다”며 “롯데건설은 올해 성수전략정비구역 4지구 수주 등 서울 주요 정비사업지를 수주해 내실을 다지는 단계에 돌입한 것”이라고 전망했다.
개미마을 입구 인근 F 공인중개사 관계자는 “지대가 높아 공사가 쉽지 않을 것”이라며 “기존 거주민 중 상당수가 경제적으로 부요하지 않은 저소득층 가정이기에 재개발을 원하지 않는 곳도 많다”고 설명했다.

이계열 문화타운 재개발 추진위원장은 기자와 약식인터뷰서 “삼성물산이 제일 적극적이다. 대우와 롯데도 1주일에 한번씩은 사무실을 들러 인사를 했다”며 “현대건설은 최근들어 오지 않는 모양새”라고 밝혔다.
서울시 신통기획지 판정·주요 인프라 개선 촉구
홍제 문화타운 재개발은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9-81 일대 13만 4565㎡ 부지에 최고 30층, 2520가구 규모의 신축 아파트를 짓는 사업이다. 올해 9월 서울시로부터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신속통합기획 판정을 받았다.
인왕산 지형을 고려해 산과 가까운 곳은 20층 안팎, 내부순환로 주변은 30층 안팎으로 높이를 달리 할 계획이다. 인왕산 정상과 기차바위, 능선 조망이 가능하도록 동서·남북 방향으로 각각 20m 폭의 통경축을 확보한다.
마을길도 최대한 보존한다. 주민 생활도로 세검정로4길은 유지하되, 입체도로로 계획해 사업성을 높인다. 교통체계의 경우 내부순환로 하부 공공부지를 활용해 추가 진입도로를 만든다. 내부순환로 진입 차량과 주민 차량의 동선을 분리하는 안도 계획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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