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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프레딕트, 7368억 규모 국가 피지컬AI 사업 참여…제조 AI 프레임워크 개발 총괄

과기정통부·NIPA 주관 협업지능 프로젝트 참여…2030년까지 720억 세부과제 수행 이상진단·공정제어 등 범용 모듈 6종 개발…공장 설비 연계 표준화 주도 주조·식품 등 현장 검증 거쳐 공개 카탈로그 배포…중소 제조기업 도입 문턱 낮춘다

산업 |김나연 기자 | 입력 2026. 10. 06. 10:15
사진=원프레딕트 제공
사진=원프레딕트 제공

|스마트투데이=김나연 기자|제조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원프레딕트(대표 윤병동)가 정부가 추진하는 7368억원 규모의 국가 피지컬AI 연구개발(R&D) 사업에 참여해 제조 현장용 범용 AI 체계 개발을 총괄한다.

원프레딕트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추진하는 ‘협업지능 피지컬AI 기반 SW 플랫폼 연구개발 생태계 조성’ 국가 연구개발사업의 공동연구개발기관으로 참여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이종 로봇과 설비가 하나의 지능처럼 협업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개발하고 실제 제조·물류 현장에서 실증하는 대형 국책 프로젝트다. 오는 2030년까지 국비 5150억원을 포함해 총 7368억원이 투입되며, 전북 완주 일원에 연구개발부터 실증·사업화를 연계하는 피지컬AI 실증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원프레딕트는 전체 사업 중 전북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주관하는 ‘협업지능 피지컬AI SW 표준화 및 모듈형 SDF-OCS 설계·구축’ 과제를 수행한다. 해당 세부과제의 총 연구개발비는 약 720억원 규모로, 2026년 8월부터 2030년 12월까지 4년 5개월간 진행된다. 대학, 연구기관, SW 기업, 수요기업 등 총 13개 기관이 함께 참여한다.

원프레딕트는 공장 운영 소프트웨어 체계인 SDF-OCS(Software-Defined Factory Operation & Control System) 환경에서 작동하는 공통·제조 프레임워크 개발을 맡는다. 구체적으로는 AI 지능형 이상진단, AI 예지 품질분석, AI 자율 예지보전, AI 적응형 생산계획, AI 자율 공정제어, AI 자가보정 품질 등 제조 범용 AI 프레임워크 6종 개발을 총괄한다.

그동안 제조 현장에서는 설비나 로봇 기종이 변경될 때마다 프로그램을 새로 개발하거나 상위 소프트웨어를 전면 수정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원프레딕트는 공통 규약과 표준 인터페이스를 정립해 장비나 AI 모델이 바뀌어도 필요한 모듈만 교체해 유연하게 공장을 운영할 수 있는 표준 체계를 마련한다는 목표다.

현장 적용성을 입증하기 위한 교차 검증도 병행한다. 원프레딕트는 제조 주제별 파운데이션 모델을 구축하고 1000건 이하의 적은 학습 데이터로도 개별 공장 맞춤형 모델을 생성할 수 있는 전환 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개발된 모듈은 주조, 식품, 정밀부품 등 서로 다른 제조 공정에 적용해 성능과 범용성을 확인한다.

표준화된 AI 모듈은 공개 카탈로그인 FacHub를 통해 확산된다. 이에 따라 수요기업은 기존 생산관리시스템(MES)을 전면 교체하지 않고도 필요한 공정부터 단계적으로 AI를 도입할 수 있게 되며, 자체 전문 인력과 투자 여력이 부족한 중소 제조기업의 진입 장벽도 낮아질 전망이다.

성민석 원프레딕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산업 현장에서 축적해 온 예지보전과 이상탐지 AI 기술을 국가 피지컬AI 사업의 제조 AI 공통 프레임워크로 확장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특정 공장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제조현장에서 재사용·확장할 수 있는 제조 AI 기술을 확보해, AI가 스스로 판단하고 대응하는 AI 네이티브 팩토리(AI Native Factory) 실현을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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