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투데이=윤승재 기자| 고려아연이 임직원 1인당 교육비를 4년 만에 약 5배로 늘리는 등 인재양성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최윤범 회장의 의지가 반영됐다.
고려아연은 26일 ‘2025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임직원 총 교육시간이 12만2315시간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21년 6만1538시간보다 98.75%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임직원 1인당 평균 교육시간은 40시간에서 59시간으로 늘었다.
1인당 평균 교육비는 2021년 28만1000원에서 지난해 143만6000원으로 5배 이상 증가했다. 회사는 핵심광물 공급망과 자원순환, 신재생에너지, 이차전지 소재 등으로 사업 영역이 넓어진 점을 반영해 직무 전문성과 리더십 교육을 강화했다.
대표적으로 고려대 경영전문대학원과 7개월 과정의 ‘고려아연 및 계열사 리더십 아카데미’를 운영했다. 온산제련소 반장과 부반장 300여명을 대상으로 현장 관리자 교육도 실시했다.
해외사업 확대에 맞춘 외국어 교육도 늘렸다. 미국 테네시주 클락스빌에 통합제련소를 건설하는 ‘프로젝트 크루서블’ 추진에 따라 임직원의 업무 소통 능력을 높이기 위한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생산현장에서는 ‘KZ 설비아카데미’를 통해 설비 원리와 이상 현상 진단, 고장 대응 등을 교육한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과 진행한 ‘AI 노바투스 아카데미아’에는 임직원 300여명이 참여했다. 교육 과정에서 공정 데이터를 활용한 환경설비 이상 운전 탐지와 설비 예지보전 과제를 도출했다.
안전교육 투자도 확대했다. 고려아연은 지난해 2월 온산제련소에 약 680㎡ 규모의 안전체험교육장을 준공하고 가스 폭발과 추락, 화재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설비 40여종을 설치했다.
지난해 안전보건 교육시간은 7만7867시간으로 2021년보다 65.44% 증가했다. 안전·보건 분야에는 848억원, 공정설비 안정화에는 2234억원을 투입했다. 총투자액은 3082억원으로 2021년 1441억원의 두 배를 넘었다.
기업문화팀 관계자는 “최윤범 회장의 인재경영 방침에 따라 구성원의 성장을 위한 교육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며 “개인의 역량 강화와 조직 경쟁력 향상이 함께 이뤄질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을 고도화하고 고려아연만의 문화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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