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빌리티, ‘하이브리드 휴머노이드’ 재정의…‘빌리’로 로봇 상용화 속도 낸다

산업 | 박재형  기자 |입력

뉴빌리티, 올해 상반기 내 ‘빌리’ 공개 예정 ‘하이브리드 휴머노이드’, 실제 현장에 사용 중심으로 재정의

뉴빌리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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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투데이=박재형 기자| 뉴빌리티가 올해 상반기 내 예정된 ‘빌리’ 공개를 앞두고 ‘하이브리드 휴머노이드’ 정의를 새롭게 하고 있어 주목된다.

8일 뉴빌리티에 따르면 뉴빌리티는 올해 상반기 내 하이브리드 휴머노이드 실물(프로토타입) 빌리를 공개 예정이다. 빌리를 통해 실제 산업 현장에서 휴머노이드 상용화를 선도하겠다는 비전에 따른 일정이다.

뉴빌리티가 정의한 ‘하이브리드 휴머노이드’란?

일반적으로 하이브리드 휴머노이드는 인간의 형태를 닮은 휴머노이드 로봇에 서로 다른 기술, 구동 방식 등을 조합해 효율성을 극대화한 차세대 로봇을 말한다.

가령 상반신은 인간의 형태이고 하반신에 구동부에는 바퀴를 부착하거나, 로봇에 실제 인간의 피부와 유사한 배양 피부를 입혀 감각 기능을 강화하는 기술 등이 이에 해당한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하이브리드 휴머노이드는 기술을 단순한 조합한 것에 그치는 수준이었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뉴빌리티가 말하는 하이브리드 휴머노이드는 이와 명확히 구별된다.

뉴빌리티 하이브리드 휴머노이드 '빌리'의 모습. 뉴빌리티 제공
뉴빌리티 하이브리드 휴머노이드 '빌리'의 모습. 뉴빌리티 제공

휴머노이드에 일부 요소를 부분적으로 결합·차용한 형태와 달리, 빌리는 ‘실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가’에 대한 접근 방식에서 차이가 있다.

인간과 같은 공간에서 물건을 집고, 옮기고, 전달하는 작업을 실제로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된 구조라는 점이 핵심이라는 것.

‘빌리’의 핵심 구조와 특징…로봇 서비스 상용화 앞장선다

빌리의 핵심 특징은 조작 능력, 이동성, 현장 맞춤형 적재 구조의 결합에 있다.

휠 기반 구동부를 통해 안정적인 이동을 확보하면서 360도 회전이 가능한 로봇 팔(매니퓰레이터)과 손가락을 활용한 물품 집기, 적재, 전달이 가능하다.

나아가 제조 환경의 공정 작업 등으로의 확장 가능성까지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빌리티 하이브리드 휴머노이드 '빌리'의 모습. 뉴빌리티 제공
뉴빌리티 하이브리드 휴머노이드 '빌리'의 모습. 뉴빌리티 제공

모듈형 적재 구조를 적용해 배달 및 물류를 넘어 다양한 산업 현장에 확장할 수 있는 형태로 기획된 점도 특징이다.

이를 통해 산업 현장에서 기존 인프라를 크게 변경하지 않고 현장에 더 빠르게 적용할 수 있다.

기존 산업 현장은 휴머노이드를 염두에 두고 설계되지 않은 것이 대다수다. 하지만 뉴빌리티는 기존 인프라를 그대로 두고, 빌리가 직접 엘리베이터 버튼을 누르거나 선반 물품을 집는 등 물리적 상호작용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이는 시설 정비 비용이 적어 비용 부담이 낮고, 즉시 투입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빌리는 단순 배송을 넘어 이동과 조작, 공정 작업까지 하나의 폼팩터(제품의 물리적 외형) 안에서 연결해 수행하고 서비스 흐름의 끊김을 줄이는 엔드투엔드(End to End)를 지향한다.

뉴빌리티는 “빌리를 통해 피지컬 AI(인공지능)를 실제 서비스 환경에 적용하고 로봇 서비스 상용화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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