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올 수출 목표 7400억 달러 제시 역대 최대 지난해 7천억 달러서 4.3%↑

산업 | 나기천  기자 |입력

역대 최대 무역보험 275조 공급도

경기 평택항 저동차선 전용 부두에서 수출을 위해 선적을 기다리는 차량 모습. 현대글로비스 제공
경기 평택항 저동차선 전용 부두에서 수출을 위해 선적을 기다리는 차량 모습. 현대글로비스 제공

|스마트투데이=나기천 기자| 정부가 올해 수출 목표를 역대 최대였던 지난해 7000억달러보다 4.3% 많은 7400억달러로 제시했다.

산업통상부는 25일 서울 서초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본사에서 김정관 장관 주재로 '제1차 민관합동 수출 확대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범부처 수출 확대 방안'과 '무역금융 혁신방안'을 발표했다.

수출 확대 방안에 담긴 올해 수출 목표액은 7400억달러다. 지난해에 세운 역대 최대 기록을 1년만에 갈아 치우기 위해 정부는 소비재와 전력기기, 바이오헬스, 방위산업, 원전, 자동차, 선박, 철강 등을 8대 중점 품목으로 정해 수출을 집중 지원하기로 했다.

김정관 장관은 모두발언에서 "우리 수출환경의 불확실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면서도 "적극적인 수출 다변화를 통해 위기를 기회로 반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또 김 장관은 "한류‧인공지능(AI)‧고령화 등 글로벌 트렌드에 대응하고, 정상외교와 통상협력을 강화해 소비재, 방산 등 8대 중점 품목을 집중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소비재 수출 확대를 위한 5차례 한류박람회 개최와 글로벌 온라인몰 5개 구축, 소비재 기업을 위한 3000억원 규모의 신규 자금 조성 등을 지원 방안에 포함했다. 방산 분야에서는 60조원 규모로 알려진 캐나다 차세대 잠수함 건조 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위해 범부처 역량을 결집하기로 했다.

전력기가 수출 지원 방안으로는 AI 인프라 수요에 따른 주요 국가의 에너지 프로젝트에 우리나라 전력기기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프로젝트 발굴부터 기업매칭, 선제적 금융 제공까지를 연계해 지원하기로 했다. 대규모 AI 인프라 건설 계획인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스타케이트' 프로젝트 등이 집중 검토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원전 분야에서는 체코 원전 수주에 이은 신규 원전 수주를 위해 중동, 유럽, 아세안 지역에서 수주 활동을 확대한다. 또 자동차, 선박, 철강 등 주력 품목의 안정적 수출을 위해 자유무역협정, 공적개발원조 등 통상 협력을 강화한다는 게 정부 계획이다.

특히 정부는 올해 수출 확대를 위해 무역보험공사를 통해 역대 최대인 275조원 규모의 무역보험을 공급하기로 했다. 대기업과 은행의 출연을 통한 상생 무역금융을 확대하고 지방 정부·공기업·은행 간 협업을 통한 상생금융 상품의 신설도 검토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수출 중소·중견기업 대상 5조원 규모의 우대금융 지원을 위한 하나은행과 무역보험공사 간 업무협약도 체결됐다. 향후 두 기관은 해외 동반진출 협력사 대상 중장기 보험 지원 한도 상향, 해외 수입자 신용정보 공유 등 무역금융 지원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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