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가 장기화되면서 모이는 것이 금기시 되면서 고립이 일상화되고 있다. 이렇게 단절방식으로 공동체가 운영될 수 만은 없다. 지자체에서는 비대면이나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시민참여를 유도하고 있지만 엄연히 한계가 있다. 특히 디지털 역량이 미흡한 지역일수록 그러하다.
이같은 어려움을 해소하는 방안으로 도서관이 주목받고 있다. 도서관이 코로나 감염병 시대 고독감을 해소해 주고 시민들과 소통과 연결기능을 하는 허브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왜 도서관인가? 한마디로 정보 소스와 신뢰받는 공간으로서 도서관만한 곳이 없다는 분석이다. 특히 스마트시티 이니셔티브에서 도서관의 역할이 점차 증대하고 있다는 게 도시전문가들의 시각이다.
먼저 디지털 격차 해소 공간으로서 도서관의 적합성이다. 공공 도서관에는 디지털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와이파이가 잘 터지는 환경이다. 컴퓨터를 통해서 이런저런 작업도 가능하고 소통할 수 있다. 코로나 단절로 디지털에 취약한 어르신들이 고립되는 경향이 있는데 이를 대체할 공간으로서 유용하다는 것이다.
여기서 필요하다면 디지털 학습이 자연스럽게 이뤄질수 있다. 이같은 활용을 통해서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서울을 비롯해서 지역에도 공공도서관이 거의 다 있다는 점도 유리한 환경이다.
또 한가지는 새로운공간으로서 역할이다. 사람들이 모여서 교제를 나누는 공간으로서 역할이다. 일종의 사랑방으로서 가능성 모색이다. 기존의 경로당과 차원이 다른 역할이다. 청년들의 다양한 소모임도 가능할 것이다. 도서관은 공공적 성격에 통제 가능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합한 스페이스가 있다. 이같은 장점을 활용해서 코로나로 인한 거리두기 상황을 지혜롭게 극복해 도서관의 새로운 만남의 장소로서 역할도 가능하다.
사회적 거리 두기로 다중이 모이는 공간에 대한 제한이 여전한 시국에 도서관을 통한 시민참여의 틈을 확보하는 접근이 필요하다. 다닥다닥 붙은 독서실형 자리배치 말고도 자유열람실식 공간배치는 이같은 상황에서 좀더 적합할 듯 하다.
아무데도 갈수 없는 무조건적 통제 상황만이 능사는 아니다. 엄중한 현실이지만 가능한 방법을 모색해서 코로나로 인한 시민들의 활동과 소통을 담보해 주는 지혜가 필요하고, 그 공간이 도서관이라는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 스마트시티는 이렇게 유연한 접근에서 살아 움직이게 될 것이다.
라니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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