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 ‘게릴라 가드닝’을 아시나요

사회 |입력
사진=부천시
사진=부천시

경기도 부천시에서 펼치는 '게릴라 가드닝' 활동이 지속적인 도시환경 모범 사례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는 버려진 자투리땅이나 누구도 돌보지 않는 땅에 작은 정원을 가꾸는 쾌적한 도시 만들기 운동이다.

지난 2013년부터 순수 자원봉사자 모임인 ‘부천시 게릴라 가드닝’이 이끌고 있다. 벌써 8년 째 이어져 오고 있는 장기 활동으로 칭송받는다. 

게릴라 가드닝은 지난 2일 대산동 일원에서 노후 아파트 담벼락의 방치된 화단을 정비하고 구절초 200본을 식재하며 올해의 마지막 게릴라 가드닝 활동을 펼쳤다.

특히 올해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활동이 위축된 상황에서도 꾸준히 활동을 전개하여 대산동, 성곡동, 오정동 등 총 9곳에 3350본의 꽃묘를 식재했다. 8년째 쌓이다 보니 결과가 확연히 드러나기 시작했다. 도시 곳곳이 몰라 보게 산뜻해졌다는 좋은 반응이다.

도시가 스마트하게 변신하는데 아름다움을 확보하는 것은 중요하다. 사각지대로 여겨지기 쉬운 곳에 꽃이 장식되면 거리경관도 한층 좋아질 것이다.

도시의 스마트화는 첨단기술 세팅에만 국한되지 않고, 쾌적한 삶을 구성하는 제반 요소가 조화를 이뤄야 가능할 것이다. 그런 점에서 게릴라 가드닝은 의미있는 작업이고 단순 환경활동이 아니라 공동체 회복과 주민자치 실현을 위한 실천이라고 말할 수 있다. 스마트시티를 향한  시민참여의 좋은 본보기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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