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 은행 빼고 부진한 3분기 실적..밸류업 공개

경제·금융 |입력

3Q 누적 순익 2526억원..3Q만 1026억원 3년후 보통주자본비율 12.3%, 주주환원율 40% 목표 iM증권, 3분기 적자 지속..올해 누적 적자만 1160억원

[출처: 아이엠뱅크]
[출처: 아이엠뱅크]

|스마트투데이=김국헌 기자| DGB금융지주가  28일 부진한 3분기 실적과 함께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을 발표했다. iM증권이 올해 들어서만 1160억원의 적자를 낸 탓에 그룹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이 40% 넘게 급감했다.

DGB금융지주는 올해 3분기 지배기업 소유주지분 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10.8% 감소한 1026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에프앤가이드 컨센서스(애널리스트 추정치 평균값) 1184억원을 밑돌았다. 3분기 누적 순이익은 2526억원으로, 전년 대비 40.5% 급감했다. 

그룹의 3분기 누적 자기자본이익률(ROE)은 5.68%로, 작년 같은 기간 9.84%보다 크게 떨어졌다.

반면 3분기 말 보통주자본비율(CET1비율) 잠정치는 11.83%로, 전기 대비 무려 61bp(0.61%p) 개선했다.

부실채권인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3분기에 그룹 1.48%, 은행 0.65%로, 전기 대비 하락했다. 2분기 NPL비율은 그룹 1.55%, 은행 076%였다.

올해 3분기에 iM증권의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추가 충당금 613억원을 쌓았다. 올해 iM증권 충당금만 2487억원에 달한다. 

◇ 3년후 보통주자본비율 12.3% 달성

DGB금융은 3년간 보통주자본비율 12.3%, ROE 9%까지 높여, 벌어들인 순이익의 40%를 주주에게 돌려주겠다는 목표를 공개했다.

오는 2027년까지 1단계 목표로 ▲ROE 9%, ▲CET1비율 12.3%, ▲총주주환원율 40%, ▲1500억원 수준의 자사주 매입·소각 등을 제시했다. 장기적 최종 목표로 ▲ROE 10%, ▲CET1비율 13.0%, ▲ 총주주환원율 50%를 설정했다.

CET1비율 구간에 따라  ▲CET1비율 11.5% 이하면 주주환원율 30%, ▲11.6~12.3%면 주주환원율 40%, ▲12.4~13.0%면 주주환원율 50%를 제시했다.

이 과정에서 위험가중자산(RWA)을 연간 4% 수준에서 성장한도를 관리할 계획이다. 작년 RWA 성장률은 5.8%DLRH, 작년 총주주환원율은 28.8%였다.

◇ 은행 빼고 부진..iM증권 올해 적자 1160억원

iM뱅크를 제외한 비은행 계열사들이 부진했다. iM뱅크의 3분기 순이익은 전년 대비 35.7% 증가한 1324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누적 순이익은 3425억원으로, 작년보다 1.6% 줄었다.

iM증권의 3분기 순손실은 346억원으로, 올해 2분기 적자 765억원보다 적자 폭을 줄었지만 적자를 이어갔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적자만 1160억원에 달한다.

iM라이프의 3분기 순이익도 160억원으로, 2분기 176억원보다 9.1% 감소했다.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은 444억원으로, 작년보다 19.3% 줄었다.

iM캐피탈의 3분기 순이익은 60억원, 3분기 누적 순이익은 33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작년 3분기 누적 순익 636억원보다 48.1% 급감한 실적이다.

이밖에 iM에셋자산운용의 3분기 순익은 18억원, 누적 순익은 69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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