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KB증권은 8일 2차전지 양극재 업체 앨앤에프에 대해 최근 주가 상승이 납득 가능하다면서 향후 전망을 고려, 목표주가를 17만원으로 21% 상향조정했다. 매수 의견도 유지했다.
엘앤에프 주가는 지난달 10일 8만2900원까지 떨어진 뒤 근 한 달 새 44% 오른 상태다. 다만 연중 고점 19만9000원에 비해선 여전히 40% 낮다.
KB증권은 우선 엘앤에프의 3분기 실적은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9% 줄어든 3836억원, 영업적자 499억원으로 부진할 것으로 봤다. NCM 제품의 출하량이 급감, 전사 양극재 판매량이 -31%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4분기부터는 니켈 함량 95%의 NCMA 신제품 출하가 시작되어 출하량이 급반등하면서 적자폭이 축소되고, 지난해 4분기부터 장기간 실적의 발목을 잡고 있는 고가 조달 원재료 관련 비용 부담이 연내 해소, 내년 1분기부터는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KB증권은 특히 테슬라 모멘텀을 높게 평가하면서 앨앤에프를 2차전지 업종 최우선주로 꼽았다.
이창민 연구원은 "금리 하락과 미 대선 해리스 민주당 후보의 선전 등이 반가운 가운데, 주요 고객인 테슬라향으로 긍정적인 이벤트들이 줄지어 기다리고 있다"며 "4680 배터리향 (사이버트럭) 단결정 니켈95% 양극재와 21700 신규 배터리향 (모델Y 주니퍼) 다결정 니켈 95% 양극재 출하가 이번 4분기부터 시작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오는 9일(현지 시각) 테슬라 로보택시 데이가 개최됨에 따라 자율주행차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전기차의 중장기 당위성이 정립되고, 테슬라 밸류 체인이 주목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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