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계 자율주행자동차社, 수도 리야드에서 무인 자율 주행 버스 운항
위라이드 자율주행 누적 테스트 거리 1,299만km 달해

중국계 위라이드(WeRide)사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 리야드에서 중동에서는 처음으로 완전 자율 주행 버스의 시험 운항에 나섰다. 글로벌 자율주행 기업인 위라이드는 19일부터 22일까지 수도 리야드에서 열린  ‘세계인공지능서미트(GAIS, Global AI Summit)에서 이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20일 현지매체인 트래블 아라비아에 따르면 '위라이드 미니 로보버스'라는 이름의 이 서비스는 위라이드와 SCAI(사우디 인공지능회사)와의 제휴를 통해 제공됐다. 위라이드는 앞서 UAE의 수도 아부다비에서 로보택시 자율 주행 서비스를 한 바 있다.  

GAIS는 ‘사우디 데이터와 인공지능청(SDAIA)가 주관하는 세계적 규모의 인공지능 관련 컨퍼런스다. 

위라이드의 창업자로 현재 최고기술경영자(CTO)로 재직 중인 리 얀 박사는 자율 주행 자동차가 스마트시티를 구현하는데 어떤 도움을 주게 될 지에 대해 연설했다.

그는 “리야드는 혁신 열기가 가득 찬 도시이고, 스마트시티 생태계가 급속하게 발달하고 있다”면서 “자율주행차는 스마트시티의 에코 시스템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위라이드의 로보버스를 리야드에서 선 보이게 된 것은 리야드 만이 아니라 위라이드 입장에서도 매우 흥분된다”라고 말했다. 

위라이드는 2017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처음 설립된 뒤 지금은 중국 광저우에 본사를 두고 있다. 중국계 자율주행 전문 회사로 중국과 세계 여러 곳에서 로보택시와 로보버스 자율 주행 테스트를 수 차례 진행했다.

위라이드의 자율주행 누적 테스트 거리는 모두 1,200만km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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