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쳐마켓인사이트 625조 vs. 얼라이드마켓리서치 985 조
연평균성장률 10% vs16.1% "복리의 마법"

글로벌 스마트시티 플랫폼 시장 전망이 그야말로 고무줄이다. 한달여 시차를 두고 조사업체에 따라 전망치가 60조원 가량 차이가 크다. 이는 국내 증시에서 시총규모 4위를 기록중인 삼성바이오로직스 시가총액에 버금가는 규모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퓨쳐마켓인사이츠는 글로벌 스마트시티 플랫폼 시장 규모가 매년 10%씩 성장해 오는 2032년 전세계 관련시장 규모가 4467억 USD(한화 625조 4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앞서 한 달여 전, 미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또 다른 글로벌조사기관인 얼라이드마켓리서치는 2032년 스마트시티 플랫폼 시장 규모가 이 보다 60조원 정도 큰 985조(7,088억 USD)로 추산했다.
동일한 시장에 대한 전망치라고 보기 어려울 정도로 격차가 크다. 60조원의 차이라면 우리 증시에 상장된 LG화학(43조), 현대차(35.8조), 네이버(28.3조), 셀트리온(24.8조), KB금융(19.3조원) 등 내로라 하는 종목의 시가총액을 웃도는 수준이다.
관련 비즈니스를 준비하고 사업계획을 짜야 하는 입장에서 과연 이같은 고무줄 전망 자료를 신뢰할 수 있을까? 도대체 이같은 차이는 어디에서 나온 것일까?
퓨쳐마켓인사이츠는 글로벌 스마트 시티 플랫폼 시장이 오는 2032년까지 미화 4467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관련시장의 연평균성장률10%를 예상했다.
퓨쳐마켓인사이츠는 스마트시티 플랫폼 시장 전망과 관련해 오퍼링에 관해서는 플랫폼 세그먼트가 예측 기간 중 가장 높은 연평균성장률 9.3%를 기록할 것으로 추산했다. 딜리버리(배송) 모델의 경우 하이브리드 세그먼트가 연평균성장률 8.7%를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미국이 스마트시티 플랫폼시장에서 849억 달러를 차지, 시장지배적 위치를 가져갈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시장은 매년 9.3%씩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반해 얼라이드 마켓 리서치는 전세계 스마트시장 플랫폼 시장의 연평균성장률을 16.1%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오는 2031년 관련시장은 7088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얼라이드마켓리서치는 각국 정부가 다양한 이유로 스마트 시티에 점점 더 많은 관심을 쏟고 있다며 점점 고도화하고 있는 IOT관련 어플리케이션 및 기술 발달로 스마트시티 플랫폼 시장이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양사의 차이는 연평균성장률(CAGR) 전망이 서로 다른 것에 국한된 것이 아니다. 향후 성장률 전망의 기초가 되는 지난해 스마트시티 플랫폼 시장 규모 자체에서도(시초가) 차이를 보이고 있다.
퓨쳐마켓인사이트와 2021년 글로벌 스마트시티 플랫폼 시장규모가 1561억 USD(218조원)로 추산한 반면 얼라이드마켓리서치사는 1602억 USD(224조원)라고 집계했다. 연평균성장률 계산의 시초가 즉, 시작점인 지난해 시장규모에서 이미 6조원의 편차가 있다.
결과적으로 6조원('시초가')의 차이가 소위 아인스타인의 72법칙(the rule of 72)이라는 통계상 복리의 마법에 걸려 10년 후, 60조원('최종가')의 편차로 10배가량 불어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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