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ESG포털 개편..영문 서비스 개시

한국거래소(이사장 정은보)는 ESG 종합 정보 플랫폼인 ESG포털 플랫폼을 개선하고 영문 ESG포털을 신설한다고 29일 밝혔다. 30일부터 영문 포털을 이용할 수 있다.

국내 ESG 공시 확대에 맞춰 외국인 투자자들의 접근성을 개선했다. 특히 내년부터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 대상이 코스피 전 상장사로 확대된다.

ESG 플랫폼은 코스피 상장사의 지배구조 정보 비교 조회 기능을 새롭게 만들고 포털 검색 기능을 강화했다.

15개 지배구조 핵심지표 준수현황과 기업지배구조 관련 정책 채택 여부 등 약 80개의 공시항목에 대한 별도 조회 화면을 만들었다. 또 조회 화면상 기업명 검색, 업종별 조회 등 상세검색 기능을 강화했다.

이와 함께 현행 국문 포털의 콘텐츠를 영문으로 제공하여 국내외 투자자 간 정보 비대칭을 해소키로 했다.

투자자 수요가 높은 기업지배구조서와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등 ESG 공시와 ESG 평가등급 등 주요 정보를 영문으로 제공한다.

기업들이 제출한 영문 ESG 공시를 일괄 조회 가능하도록 구현하고, 또 기업이 국문 ESG 공시만 제출한 경우에도 공시 제목 및 서식을 자동 영문 변환하여 제공한다.

한국거래소는 "ESG 종합 정보 플랫폼 개선과 영문 서비스 제공을 통해 국내외 투자자들의 ESG 정보 접근성을 제고하는 한편, 상장기업의 적극적인 ESG 정보공개를 유도하여 ESG 투자 활성화의 기반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