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국내 주식부자 1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주식재산이 삼성전자 주가 랠리에 힘입어 20조원을 처음 돌파했다. 선대 이건희 회장의 최대 주식 평가액 22조원에도 바싹 다가섰다.
한국CXO연구소는 10일 기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상장사 보유 주식 평가액이 20조7178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생명 ▲삼성SDS ▲삼성E&A ▲삼성화재 ▲삼성전자 우선주 등 총 7개 삼성 계열사의 상장 주식을 보유학 있다.
이 회장은 연초 주식재산 가치가 11조9099억원 수준이었다. 지난 3월 말에는 12조2312억원으로 12조원대 수준을 보여왔다.
이후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지난 6월 4일 기준 이재용 회장의 주식평가액은 14조2852억원으로 늘어난 상태였고, 2분기 때인 6월 말에는 15조2537억원으로 불었다.
그러다 이재명 대통령 취임 100일째인 9월 11일에는 18조1086억원의 가치를 보이며 18조원대의 주식 부자로 올라섰고, 지난달 16일에는 19조원을 넘어섰다. 추석 연휴 직전이었던 지난 2일 19조9915억원으로 2조원에서 약 85억원 정도가 부족했다.
추석 연휴 기간 글로벌 반도체 랠리가 펼쳐졌고, 10일 국내 증시 개장과 함께 삼성전자가 폭등하면서 이 회장의 주식 가치도 단숨에 20조원을 돌파했다. 삼성전자는 이날만 6% 급등했다.
한국CXO연구소는 "이재용 회장의 주식재산이 20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건희 선대 회장의 주식을 물려받은 이후 처음"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 주식가치가 뛴 것이 가장 컸다. 이재명 정부 출범일인 지난 6월4일 이 회장의 삼성전자 주식평가액은 5조6305억원이었다. 이날 9조1959억원으로 높아졌다. 새 정부 출범 이후 63.3% 급증했다.
삼성그룹의 사실상 지주회사격인 삼성물산 주식가치도 지난 6월4일 5조3462억원에서 10일 5조3462억원으로 넉달 새 1조5144억원 이상 평가액이 불었다. 이 회장이 보유한 삼성생명 주식가치도 넉달 새 1조원 넘게 뛰면서 주식가치 증가에 기여했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이재용 회장의 주식재산이 20조원을 넘어서게 됨에 따라 이후 이건희 선대 회장이 지난 2020년 12월 9일 기록한 우리나라 역대 개인 최고 주식평가액 22조1542억원의 벽이 언제 깨질지도 관심이 됐다"며 "삼성전자 보통주 1주당 주가가 11만~12만 원 정도까지 올라갈 경우 그 가능성은 한층 높아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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