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종합운동장 일대, 글로벌 MICE 허브로 변신…서울시 건축심의 통과

사회 | 이재수  기자 |입력

국제 컨벤션·전시장·호텔·스포츠 시설 결합한 복합단지 2032년 준공 목표

잠실 스포츠·MICE 복합공간 조성사업 조감도.올림픽로에서 바라본 ‘올림픽스트리트’ 전경(출처=서울시)
잠실 스포츠·MICE 복합공간 조성사업 조감도.올림픽로에서 바라본 ‘올림픽스트리트’ 전경(출처=서울시)

|스마트투데이=이재수 기자|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일대가 국제 경쟁력을 갖춘 스포츠·MICE(회의·관광·전시·이벤트) 복합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12일 열린 제10차 건축위원회에서 ‘잠실 스포츠·MICE 복합공간 조성사업’이 건축심의를 통과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06년 착공해 2032년 준공을 목표로 진행된다.

대상지 일대는 지하 4층에서 지상 39층 규모로, 전시시설 약 9만㎡, 컨벤션시설 약 1만6,000㎡, 5성급·4성급 호텔 800실이 들어선다. 야구장, 스포츠콤플렉스, 수영장 등 온동실도 함께 조성된다.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해 도수관로 열원 기반의 수열에너지와 태양광 등 친환경 설비를 도입, 주요 시설의 제로 에너지화를 추진한다. 또한 UAM(도심항공교통) 등 미래 교통수단에도 대비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기존 잠실 주경기장의 상징성을 고려하면서도 서울국제교류복합지구 광역축과의 정합성을 유지하는 통합 디자인을 적용할 계획이다. 주경기장 진입구간은 ‘상징가로’로 조성해 야구장과 전시장 등 주요 시설을 연결한다.

잠실 스포츠·MICE 복합공간 컨벤션동 조감도 (사진=서울시)
잠실 스포츠·MICE 복합공간 컨벤션동 조감도 (사진=서울시)

또한 신설되는 탄천보행교를 탄천동로 지하화구간과 연결해 단지 내 공공보행통로, 올림픽대로 상부 덮개공원, 한강 수변공원으로 이어지는 보행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잠실 스포츠·MICE 복합공간과 국제교류복합지구, 강남 주요 거점을 유기적으로 연결한다.

단지 내에는 시민을 위한 공공 관람길, 옥외전망대 2곳, 실내전망대, ‘그린모트포레스트’, ‘올림픽스트리트’ 등 체험형 휴게시설이 배치된다. 서울시는 이를 통해 단지가 관광·문화 체험 명소로 자리매김하도록 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잠실 일대를 국내외 관광객과 비즈니스 수요를 아우르는 미래형 도시경제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서울은 싱가포르, 홍콩, 두바이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글로벌 MICE 도시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잠실은 지리적 중심성과 대중교통 접근성이 뛰어난 지역으로, 스포츠 MICE 산업의 성장 잠재력이 매우 높다.”며, “이번 사업은 잠실 일대에 글로벌 기업, 국제행사 유치 기반이 마련되고, 관광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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