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1인 혼자서 식사할 때는 유튜브를 보지 말아달라는 식당의 안내문을 두고 온라인 상에서 토론이 벌어지고 있다.
2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혼밥(혼자 밥 먹기) 시 유튜브 시청 금지’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 A 씨는 “이날 오후 1시경 식당에 방문했다”며 “음식 나오기 전에 이어폰을 끼고 유튜브를 보고 있었다. 그런데 직원이 어깨를 툭툭 치더니 안내문을 가리키고 돌아갔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해당 안내문에는 ‘혼밥 시 유튜브 시청 금지’, ‘매장 운영에 상당한 차질로 유튜브 시청을 삼가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A 씨는 이후 “유튜브 시청을 중단하고 노래만 들으면서 밥을 먹었다”고 덧붙였다.
이 글은 식당 측의 이같은 안내문이 적절한 지로 옮겨졌다.
일부 누리꾼들은 “그럼 둘이 와서 유튜브 보는 건 되냐”, “기분 나빠서 다시는 안 갈 듯”, “유튜브 보면서 밥 먹는 거나 여럿이 수다 떨며 먹는 거나 시간이 얼마나 차이 난다고 저러냐”등의 반응을 보이며 식당 측 조치에 불만을 드러냈다.
하지만 식당의 사정을 이해한다는 의견들도 나왔다.
“영상 보느라 식사 시간이 길어지는 사람을 자주 봤다”, “10분짜리 영상 보고 빨리 밥 먹었으면 이런 안내문은 안 붙였을 것”, “혼자 와서 4인 테이블 차지하고 유튜브까지 보면 식당 입장에선 손해일 수 있다”등의 반응이 나왔다.
특히 점심 장사가 대부분인 식당이라면 이같은 조치가 납득이 갈 수도 있다.

댓글 (0)
댓글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