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투데이=이재수 기자|국제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 홍보대사 박경림이 2일 보건복지부가 주최한 제103회 어린이날 기념식에서 아동 복지 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이 표창은 아동과 가정의 복지를 위해 헌신한 개인 및 단체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어린이날을 앞두고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 서울호텔에서 개최된 이날 행사에는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정익중 아동권리보장원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수상자들에게 직접 상을 전달했다.
박경림은 지난 2006년 난치병 아동 지원 캠페인 ‘스마일 어게인’을 통해 세이브더칠드런과 인연을 맺은 후 18년이 넘는 기간 동안 국내외 아동들을 위한 다양한 활동에 참여해왔다. 2012년에는 제1회 행복나눔人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특히 박경림은 2014년부터 2021년까지 총 7차례 세이브더칠드런의 모금 행사인 ‘이리이리바자회’를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며 약 2억 원의 수익금 전액을 기부했다. 이 기부금은 국내 위기가정 아동 생필품 지원, 학대 피해 아동 심리 치료, 지역아동센터 건립, 아동 의료비 지원, 농어촌 아동 영양 지원 등에 사용됐다.
특히, 2008년부터 2022년까지 총 6회에 걸쳐 세이브더칠드런의 대표 캠페인이었던 ‘신생아살리기 모자뜨기 캠페인’에서 뜨개질 교습소를 운영하며 대중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었다. 2012년부터 2023년까지는 ‘국제어린이마라톤’에 여섯 번이나 참가해 아동을 돕는 마라톤의 의미를 알리고 국내외 아동 지원과 나눔 문화 확산에 크게 기여했다.
최근에는 세이브더칠드런의 가정방문서비스 법제화 캠페인에 동참하며, 대한민국에서 태어난 모든 아기가 안전하게 성장하고 부모 또한 양육 부담을 덜 수 있는 정부 지원 체계 마련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박경림은 “세이브더칠드런의 홍보대사로 활동하면서 함께한 아이들은 제가 도운 것보다 제게 더 큰 기쁨이 되었고 행복이 되었다. 여러분들도 작은 나눔으로 큰 행복을 경험하실 수 있으면 좋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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