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반얀트리 호텔 공사장서 화재…6명 사망

|스마트투데이=이재수 기자| 14일 오전 기장군 반얀트리 호텔 조성 공사장에서 불이나 6명이 숨졌다. 

뉴스1 보도를 종합하면 호텔 신축공사장 화재 6명이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모두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소방당국은 심정지 인원이 8명으로 발표했다가 6명으로 정정했다. 현재 정확한 사상자 수를 파악 중이다.

119구조대는 헬기를 동원해 구조작업을 벌이는 등 현장 대응에 총력을 기울였다. 건물 옥상으로 대피한 14명은 소방 헬기로 구조했다. 현장에 있던 100여명은 자력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불은 현장 건물 1층 수영장 인근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불은 현장 건물 1층 수영장 인근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소방 당국은 소방 헬기 3대를 포함해 총 127대의 장비와 소방관 등 352명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 화재 2시간 40여분 만인 오후 1시 34분쯤 큰 불길을 잡은 소방 당국은 내부 정밀 수색을 진행해 추가 인명피해 여부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부산 기장군은 이날 안전안내문자를 보내 "차량은 건물 주변 도로를 우회하고, 건물 내 시민은 밖으로 대피하라"고 말했다. 경찰은 현장에 출동해 주변지역 교통 통제를 하고 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번 화재와 관련해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화재 진압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