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능력 1위 삼성물산 공격적 행보...정비사업 왕좌 노리나?

글로벌 | 이재수  기자 |입력

지난해 도시정비사업 3위...부산 사직2구역 등 3조6398억 원 수주

래미안 글로우힐즈 한남 스카이 커뮤니티에서 바라본 조망 (사진제공=삼성물산)
래미안 글로우힐즈 한남 스카이 커뮤니티에서 바라본 조망 (사진제공=삼성물산)

|스마트투데이=이재수 기자| 시공능력평가 1위 삼성물산이 삼성물산이 최근 서울을 중심으로 공격적인 수주 행보를 보이고 있다. 한때 주택사업 철수설이 돌 정도로 정비사업 수주에 소극적이었던 삼성물산이 정비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대형건설사들의 긴장감도 커지고 있다. 

삼성물산은 현재 공사비 1조 5000억 원 규모의 한남4구역 재개발 시공권을 두고 현대건설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한남4구역 재개발 사업의 시공사는 오는 18일 예정된 조합원 총회에서 결정된다. 

삼성물산은 잠실 핵심 재건축 사업지로 꼽히는 잠실 우성1·2·3차 재개발 수주에도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사은 지난 3일 열린 잠실 우성1·2·3차 현장설명회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곳은 지난해 9월 진행된 첫 입찰에서 GS건설이 단독 참여해 유찰됐었다. 이날 현장설명회에는 삼성물산을 비롯해 현대건설, 대우건설, GS건설, 금호건설, 진흥기업 등 6개 업체가 참여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 사업의 예상 공사비는 약 1조7000억 원에 달한다.

지난해 삼성물산은 도시정비사업에서 약 3조 6398억 원을 수주하며 현대건설, 포스코이앤씨에 이어 업계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지난해 1월 부산 시민공원주변 촉진2-1구역 수주전에서 포스코이앤씨에 패한 이후 절치부심하며, 서울 장원강변 리모델링, 부산 사직2구역과 광안3구역 재개발, 서울 거여새마을 공공재개발, 서초 강변아파트 리모델링, 서울남영 2구역 재개발 등 주요 사업지의 시공권을 잇따라 확보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삼성물산의 이러한 공격적인 행보에 대형 건설사들도 긴장감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삼성물산이 한남4구역과 잠실 우성1·2·3차 재개발 사업을 모두 수주할 경우, 3조 원 이상의 수주고를 올리게 돼 올해 정비사업 1위 타이틀도 노려볼만 하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건설은 지난해 정비사업에서 약 6조 600억 원을 수주하며 6년 연속 정비사업 1위 자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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