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하나증권이 SBS에 대해 넷플릭스와의 컨텐츠 공급 계약을 호평하면서 목표주가를 두 배로 상향조정했다. 새로운 목표주가는 4만원으로 제시했다.
SBS는 지난 20일 넷플릭스(Netflix Worldwide Entertainment, LLC)와 콘텐츠 공급과 관련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넷플릭스에 SBS의 신작드라마, 신작 예능 및 교양, 구작 라이브러리를 공급하는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에 넷플릭스에서 SBS의 각종 프로그램이 방영된다. 계약 기간은 내년 1월1일부터 6년간이다. 1월1일부터 SBS 프로그램의 넷플릭스 방영이 가능하다.
이기훈 연구원은 "기간부터 6년으로 국내 최장 기간이며, 글로벌 최초로 방송사 편성 전체를 서비스하는 등 모든 면에서 전례가 없는 역대급 계약"이라며 "금액이 비공개라 실적 추정도 보수적이지만, 당사의 예상이 맞으면 광고 업황의 특별한 회복 없이도 2027년 내 영업이익 1,000억원 내외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해당 계약은 최소 넷플릭스의 스튜디오드래곤향 투자 금액과 유사한 규모로 추정되는데 일부 할인 요소를 감안하더라도 궁극적으로는 넷플릭스의 한국 콘텐츠 핵심 제작사 밸류에이션인 PER 20배까지 확장될 수 있을 것"이라며 "낙관적으로 적용하면 시가총액 1.5조원도 가능한 수준이기에 1조원까지는 상승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또 "향후 넷플릭스 한국 콘텐츠의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점에서 향후 좋은 IP가 SBS에 집중될 가능성이 높으며, 편성 확대도 필연적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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