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사에서 나온 가장 주된 관점은 ‘도시들이 기술, 재능, 능력을 최대한 활용할 기회를 주민들에게 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차별과 불평등은 특히 흑인, 아시아인, 소수민족 공동체로부터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친다. 긴 근무시간과 출퇴근 시간, 그리고 행사에 참여했던 관계자가 역설적으로 묘사하는 스마트시티의 ’멍청한 직업‘은 많은 사람들의 에너지와 노력을 소비한다고 지적했다.
가장 붐비는 도시에도 엄청난 공간 낭비가 있다. 자동차들은 평균 90% 이상의 시간을 주차장이라는 부동산에 서 있고, 길과 건물을 막아서 오염시키기만 한다. 특히 코로나19 전염병은 스마트시티에게는 충격이었다.
그래서 스마트시티를 어떻게 만들 것인가를 생각하며 접근하는 중요한 방법론은 도시를 어떻게 전환시킬 수 있는지 살펴보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인간 사회의 고질적 문제였던 차별과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사회 혁신이 필요하다. 아주 적은 비용으로, 근본적으로 도심에서 차를 금지시킬 수 있다. 이를 통해 이전에 주차를 하던 곳에서 식량을 재배하는 그린 공간으로 전환하는 것과 같은 기발한 계획이 대기 오염을 막을 수 있다.
이는 사람들에게는 거리를 자유로운 공간으로 만들어준다. 이제는 건강을 위한 신체적 거리 두기가 필요하기 때문에 더욱 더 긴박하다. 이것은 비싸고 탄소 집약적인 건설이 필요 없이 걷기와 자전거를 탈 수 있는 많은 안전한 공간을 만든다.
도시에는 식량을 재배할 수 있는 생태학과 농업이 있고, 이를 위해 토지를 자유롭게 할 계획도 있다. 모든 지역 사회에는 지역 공동 정원이 있어야 한다. 모든 사람들에게 손으로 흙을 잡을 수 있는 기회를 주어야 한다. 음식을 생산하는 것뿐만 아니라 어떻게 자라는지에 대한 교육도 해야 한다. 발코니나 창턱에서만이라도 모든 사람들이 최소한 자신의 것을 조금이나마 생산할 수 있도록 말이다. 지하 주차장을 버섯 재배지로 바꾸면 얼마나 좋겠는가.
코로나19 사태를 통해 우리의 실수와 실수에 따른 교훈을 살펴보면, 대표적인 사례가 접촉 추적 앱 대실패였다. 정부가 구상 초기에 이 문제에 큰 중요성을 두었던 것은 마법적 사고의 전형적인 경우였다.
스마트시티로 가는 길이 기술로부터 시작하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어떻게 하면 사람들이 번창하고 안전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출 수 있느냐고 묻는 것이 시작이다. 그리고 지금 우리 도시들이 너무 심하게 고군분투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는 인간이 어떻게 기술에 적응할 수 있는지를 보는 것보다 인간의 문제와 인간의 필요에 과학기술을 적용하는 똑똑한 사고가 절실히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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