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경영권 분쟁 장기화시 기업 역량 훼손 우려-유진

글로벌 |김세형 |입력

|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4일 한미약품에 대해 경영권 분쟁이 주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보고, 분쟁 장기화시 기업 역량 훼손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유진투자증권은 한미약품의 3분기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가각 0.7%, 11.4% 줄어든 3621억원, 510억원으로 하향된 시장 컨센서스와 유사했다고 밝혔다. 

다만 영업이익은 자사 추정치를 하회했는데 이는 분기별 지출 변동성 및 일회적 요인이 있었다고 판단했다. 상반기에 큰 폭 성장한 것을 포함하면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전년비 23% 고성장했다고 평가했다. 

유진투자증권은 그러나 "상반기 실적 성장에도 불구하고 연초 대비 주가가 13% 하락한 것은 기업역량 훼손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주가에 반영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경영권 분쟁 중인 것을 감안하여 목표주가 산정에 적용하는 목표 PER 배수를 종전 30배에서 10% 할인적용한다"며 "연초부터 지속되고 있는 경영권 분쟁이 장기화된다면 한미약품의 기업 역량이 훼손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판단했다. 

유진투자증권은 "7일과 11일 한미사이언스와 한미약품을 대변하는 경영진들이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IR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이후 한미약품에 대한 투자 전략을 업데이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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