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정맥류, 20~30대가 주의해야 하는 이유는

대부분 정맥 질환은 노화가 주된 원인이라고 생각하겠지만 노화를 부축이는 습관이 지속될 시 20ㆍ30 세대들도 예외는 없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흔한 정맥질환으로 알려진 하지정맥류는 노화로 유전적 요인부터 환경적, 습관적 문제로 혈액 순환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정맥 내벽 탄력 저하와 판막 기능 이상으로 혈액이 하지로 역류해 생기는 질환이다.

일반적으로 다리 혈액 순환을 방해하는 습관과 압력을 유발하는 패션 등으로 인해 질환을 가속화 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정맥류는 정맥 내 판막이 약해지거나 손상돼 발생하는 질환으로, 손상된 정맥은 다리 혈액이 심장으로 이동하지 못해 혈액은 정맥에 쌓이게 된다.

결과적으로 압력이 높아지며 다리가 붓고 아픈 증상을 동반하며 일상 속에서 다양한 불편을 유발한다.

하지정맥류는 단순 피로나 근육통으로 혼동되기 쉽다. 피로에 의한 통증 외 부종이나 야간 경련, 색소침착, 궤양 같은 증상이 오래 지속된다면 정맥 질환일 가능성이 크다.

하지정맥류 진단법으로는 역류 유무를 파악하기 위한 시진과 촉진, 초음파 검사가 필요하다.

푸른맥외과 수원점 전정욱 원장은 "혈류 흐름을 소리로 증폭시켜 확장해 정맥혈 역류 상태와 판막 역류를 체크한 후 치료 방향성을 결정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육안으로 파악이 어려워 검사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초음파 검사가 필수며 손상 정도에 따른 적절한 치료가 이뤄져야 한다.

하지정맥류 치료는 근본 수술인 절제술부터 정맥 내 폐쇄술로 레이저, 고주파, 베나실, 클라리베인 등으로 다양하며 질환 진행 정도와 증상에 따라 치료 및 수술이 병행될 수 있다.

병든 정맥 조직을 직접 제거하는 치료법부터 미세 절개 후 정맥 내부를 폐쇄시켜 증상 개선을 도와준다.

이외에도 초기 정맥류를 치료하는 혈관 경화주사와 의료용 압박 스타킹 착용, 정맥 순환제가 보조적으로 사용된다.

전정욱 원장은 “현대인들에게 흔한 질환인 만큼 평소 건강 관리를 위해서 적당한 스트레칭과 운동, 식습관 관리에 신경 쓸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특히 오래 앉아있거나 서있는 경우 틈틈이 스트레칭을 병행해 주는 것이 좋고 의료용 압박 스타킹을 착용하는 것이 좋으며, 평소 하지 근력 운동을 병행하여 근육을 키우는 것이 도움 된다.

만약 관리가 어렵다면 도움을 받아 적극적인 치료를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