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피격, 코스피 단기 조정 압력 노출..방산 등 트럼프 수혜주 매수세 집중될 수도-한투

경제·금융 | 김세형  기자 |입력
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이 13일 총격을 당한 후 지지자들을 향해 주먹을 쥐어 보이고 있다. 사진 X 캡처
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이 13일 총격을 당한 후 지지자들을 향해 주먹을 쥐어 보이고 있다. 사진 X 캡처 

|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4일 발생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피격 사건과 관련, 증시 전반적으로는 안전자산 선호도가 높아질 수 있고, 업종별로  트럼프 수혜주인 방산, 제약, 에너지, 원전 등에 매수세가 집중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대준 연구원은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약 4개월 앞두고 발생한 암살 미수로 인해 미국 정계는 격랑 속에 빠져들게 됐다"며 "금융시장도 이번 사태가 대선 정국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다양한 시나리오를 쓰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판세는 트럼프의 47대 대통령 당선으로 움직이고 있다"며 "트럼프는 이미 6월 27일 대선 1차 TV 토론에서 바이든 대통령에 판정승을 거둔 바 있다. 지난 토론 이후 달라진 각 후보의 지지율과 베팅사이트 승률이 그 증거"라고 밝혀다. 

이어 "이번 피습결과로 지지층 결집과 중도층의 동정표를 가지고 올 수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며 트럼트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더 높아진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주말에 사건이 발생한 터라 미국 가격변수의 변화를 보지 못하고 한국 시장이 개장한다. 다만 어떤 흐름을 나타낼 지 예상할 수는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달 27일 토론 직후 트럼프의 승리 확률이 높아지자 미국 금리는 올랐고, 성장주는 가치주 대비 부진했다"며 "중소형주 수익률은 대형주보다 개선됐고, 업종 중에선 에너지, 금융, 산업재 등 공화당의 정책 가치에 부합하는 산업들이 성과가 좋았다"고 상기시켰다. 

그는 "시장은 이번에도 과거와 유사한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며 "달라진 게 있다면 미국 대선 후보 피습이란 특수성으로 인해 안전자산 선호도가 높아질 수 있다는 점"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최근 코스피는 2900p를 향해 빠르게 상승했는데, 이번 주엔 그 흐름이 꺾일 가능성이 높다"며 "밸류에이션 부담도 있어 코스피는 단기 조정 압력에 노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업종 차별화를 예상하면서 "트럼프 수혜주인 방산, 제약, 에너지, 원전 등에 매수세가 집중될 수 있다"며 "다만 트럼프 정책과 관련이 없는 업종, 대표적으로 신재생에너지 등은 선택에 있어 신중함이 요구된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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