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가 올해 여신(대출) 성장세를 20% 내외에서 10% 초반으로 낮추고, 올해 순이자마진(NIM)을 2.2%로 예상했다.
김석 카카오뱅크 최고운영책임자(COO)는 8일 1분기 실적 발표 직후 컨퍼런스콜(전화회의)에서 "주택담보대출 대상 주택을 확대하거나 전월세 보증금 대출 이용기간을 확대하는 정부의 연내 추진과제에 대비해 카카오뱅크는 준비하고 있다"며 "그러나 준비에도 불구하고 전체 여신 성장 목표를 작년 실적발표회에서 밝힌 20% 내외에서 10% 초반으로 조정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석 COO는 "금융 당국이 가계대출 증가율을 명목 GDP 이내로 관리하고 있기 때문에 카카오뱅크도 이에 따르려고 한다"며 "이러한 대출 성장은 대환대출에도 동일하게 적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은행의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에 관해 김 COO는 "1분기 NIM(2.18%)과 비교했을 때 연간 NIM은 추가적으로 상승 조정해 2.2%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2.2% 수준을 달성할 가능성이 현재로선 높다고 판단한다"며 "시장 평균 NIM보다 50bp(0.50%p) 이상 격차를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1분기 NIM(2.18%)이 작년 4분기 2.36%와 작년 1분기 2.62%에 비해 떨어진 이유도 3가지로 설명했다.
김 COO는 "저원가성 수신을 확대해 자금운용 포트폴리오를 확대해서 운용하는 새로운 전략 방향으로 가면서, 예대율 하락을 용인하다보니 그 효과가 가장 크다"고 밝혔다.
2번째 이유는 대출 포트폴리오 변화와 시장금리 하락을, 3번째 이유로 고금리 정기예금과 적금의 만기 도래를 들었다.
한편 카카오뱅크는 이날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지난 1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9.2% 증가한 1112억원을 기록했다. 전기 대비로는 46.9%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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