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의 17%가 부업을 가진 N잡러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N잡러의 절반 이상이 경제적 이유로 3년차 이전에 부업을 결심했다.
17일 신한은행 2024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에 따르면, 경제활동인 즉 직장인의 16.9%는 본업과 부업을 병행한다고 답했다.
부업을 병행하는 N잡러를 대상으로 부업을 결심한 연차를 조사했더니 N잡러의 절반 이상은 3년차 이전에 부업을 결심했다. 10명 중 2명은 취업하자마자 부업을 생각했다. N잡러의 30.3%가 2~3년차에 부업을 결심했다고 답했다. 1년차는 19.6%, 6~10년차는 17.5%였다.
연령대별로 부업 종류가 달랐지만, 소득이 적은 부업에 치중됐다. 20대는 서비스직(34.3%)과 크리에이터(21.4%), 30대는 크리에이터 또는 블로거(24.8%), 40대는 서비스직(21.6%)과 배달·대리운전(20.6%), 50~60대는 과외·강사(21.9%)와 서비스직(17.2%) 비율이 높았다.
부업을 준비할 때 지출하는 비용은 월평균 20만원으로 나타났다. 부업 준비활동은 자격증 취득(23.6%), 교육·강의 수강(23.2%), 커뮤니티·네트워크 형성(15.1%), 부업용 물품 구입(14.2%), 전문서적 구입(13.9%), 대학교·대학원 진학(8.3%) 순이다.
본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부업에 뛰어든 N잡러를 제외하고, 본업과 무관한 부업에 뛰어들었다. 부업을 하는 이유에 관해 61.9%가 경제적 이유를 들었지만, 부업의 수입 만족도는 10%대로 낮았다. 적성과 흥미 면에서 부업의 만족도는 20~30%대로 꽤 높게 나타났다.
한편 본업에만 집중한 직장인도 부업에 긍정적 인식을 갖고 있었다. 34.7%가 부업이 자기계발에 도움 된다고 답했다. 그렇지 않다는 응답은 16.1%에 불과했다.
본업만 집중한 직장인은 부업에 대해 4~5년차(55.7%)에 가장 많은 관심을 보였다. 연차가 쌓일수록 부업에 대한 관심이 줄었다.
올해로 8번째 발간한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는 전국 만 20~64세 경제활동인 1만 명을 대상으로 이메일 조사한 내용을 담았다. 최근 3년간 금융생활 변화를 객관화된 수치로 비교했다.
한편 2024년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는 신한은행 홈페이지와 신한 SOL(쏠)뱅크 앱 ‘새소식’ 코너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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