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진시스템, 부진 말끔히 씻어낸 4분기..52주 신고가

글로벌 |김세형 |입력

서진시스템이 지난해 4분기 역대 최고 실적을 바탕으로 급등세를 타고 있다. 

13일 오후 1시19분 현재 서진시스템은 전 거래일보다 12.04% 상승한 2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서진시스템은 이날 지난해 4분기 매출은 25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보다 9.7%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421억6500만원으로 59.4% 급증했다고 공시했다. 순이익은 225억7800만원으로 96.7% 늘었다. 

서진시스템은 크게 4가지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지난해 3분기 말 현재 ESS장비 27%, 전기자동차 및 배터리 부품 13.3%, 반도체 장비 19.9%, 통신 장비 20.9%로 구성돼 있다. 

지난 4분기는 서진시스템의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이다.

ESS 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 716억원에서 1297억원으로 81% 늘면서다. 플루언스에너지와 포윈에너지 등 글로벌 에너지 기업을 우량 고객사로 두며 대량 수주를 지속, 매출과 영업이익에 크게 기여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삼성SDI에 본격 공급을 시작한 전기차 배터리 부품 매출도 2022년 4분기 212억원 대비 216% 늘어난 671억원을 기록했다. 

덕분에 지난해 3분기까지 뒷걸음질쳤던 실적도 크게 만회했다.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은 572억원으로 4분기를 제외하면 150억원에 그쳤다. 순이익도 159억원 적자로 지난해 4분기 흑자가 손실을 크게 메꿨다. 

서진시스템은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역대급으로 경신하며 영업이익률 또한 16.3%로 고무적인 결과가 나왔다"며 "이는 일시적이 아니라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를 통해 앞으로 지속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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