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우가 간발의 차이로 한국콜마와의 주식교환을 진행하게 됐다.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금액이 상당했다.
연우는 지난달 18일부터 지난 8일까지 주식매수청구를 받은 결과 총 309만7272주에 대해 주식매수청구권이 행사됐다고 8일 공시했다.
주식매수청구권가격은 주당 1만5775원. 행사금액은 489억원에 달했다. 행사 수량은 전체 발행 주식의 24.98%에 해당했다.
연우는 지난해 10월 모회사 한국콜마와 주식교환을 결의했다. 그러면서 주식교환 계약 해제 조건 중 하나로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규모 조건을 설정했다.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수량이 발행주식총수의 25%를 초과하거나 매수대금이 500억원 초과인 경우였다.
해제 가능 조건인 만큼 규모가 더 커도 주식교환을 무효화하는 것은 아니었으나 청구 규모가 조건에 육박하면서 회사측에 부담을 줬다. 주식교환 결의 이후 연우 주가가 주식매수청구권 행사가격을 계속 밑돈 것이 주된 요인이다.
한편 모회사 한국콜마의 경우 주식매수청구권이 부여되지 않았다. 소규모 주식교환 절차에 진행되어서다.
한편 주식교환이 완료되면 연우는 한국콜마의 100% 자회사가 되며 상장폐지절차가 진행된다. 법인은 존속한다.
한국콜마는 연우를 완전자회사로 편입, 효율적인 경영체계를 갖추고, 보다 빠르고 유연한 경영판단을 위해 100% 자회사 편입을 진행하고 있다. 다음달 14일 주식교환이 마무리된다. 주식교환에 따라 발행되는 한국콜마 신주는 3월6일 상장된다. 주식매수청구 대금은 다음달 7일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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