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겨울에 수영복 잘 팔립니다"

글로벌 |김세형 |입력

겨울철 백화점 수영복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는 소식이다. 해외 여행 수요가 늘어서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11월 수영복 매출이 지난해 11월보다 13.3%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한여름이던 지난 8월 매출 증가율 5.6%보다 높다. 

해외 여행 수요 증가가 그 원인으로 분석됐다. 

여행 업계에 따르면 올 12월 해외여행 예약은 전년 동기 대비 120.3% 증가했다. 그 중 동남아 비중이 61.6%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동남아 예약률은 전년동기 175.2%나 늘었다.

그런 가운데 일부 품목에 대해서는 오픈런도 발생했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이 지난 18~19일 선보인 나이키 스윔웨어 글로벌 신상품 선출시 행사에서는 새벽 1시부터 오픈런이 벌어졌다.

겨울철 따뜻한 나라로 떠나는 여행족을 포함해 많은 고객들이 몰리며 대기 번호가 600번대를 기록했고, 이틀간 약 1억 5천만원의 스윔웨어가 판매됐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추운 날씨를 피해 동남아 등 해외여행을 즐기려는 고객이 증가하며 때아닌 겨울에 수영복 매출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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