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엔데믹 이후 서울 오피스 임대시장이 활기를 띄고 있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11월 발표한 '매출 50대 기업 재택근무 현황 조사'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 엔데믹 이후 재택근무제를 축소하거나 폐지하겠다는 답변이 90.3%의 응답률을 보였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증가했던 재택근무가 줄고 사무실 복귀가 늘어남에 따라 서울시 오피스 시장도 영향을 받는 것으로 분석된다.
빅데이터 기반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각자대표 정수민, 엄현포)은 업무시설을 대상으로 전화·방문조사 등을 통해 시세를 조사한 결과 올해 10월 서울시 오피스빌딩 공실률은 2.13%로 조사됐다고 28일 밝혔다.
9월 대비 0.27%포인트 감소한 수치로 올해 제일 낮은 공실률이다. 통상 5% 안팎인 자연공실률을 크게 밑도는 수치로 글로벌 최대 공유오피스 위워크의 파산 신청 등 서구권 오피스 공실률이 20%에 육박하는 것과는 정반대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서울 주요 3대 업무권역의 오피스빌딩 공실률 모두 전월 대비 감소세를 보였다. CBD(종로·중구)의 공실률이 3.38%로 가장 높았으나 9월 3.76%에 비해서는 0.38%p 줄었다. GBD(강남·서초구)는 전월 1.27%에서 0.09%p 낮아진 1.18%를 기록했고 9월 1.35%였던 YBD(영등포·마포구)는 0.36%p 떨어진 0.99%로 3대 주요 권역 중 가장 낮았다.
빌딩 유형별로 공실률을 살펴보면 CBD에서는 중형빌딩은 전월 5.96%에서 0.93포인트 낮아진 5.03%로 다른 유형의 빌딩보다 공실률이 크게 낮아졌다. GBD권역에서는 소형빌딩이 공실률 1.7%를 기록해 전월 (2.61%)대비 가장 큰 감소세를 보였다. YBD권역의 경우에도 소형빌딩이 5.77%로 전월(7.69%) 대비 1.92%p 하락했다.
10월 서울시 오피스빌딩의 전용면적 3.3㎡당 비용(NOC)은 19만7854원으로 9월 19만7590원에서 소폭 상승했다. GBD가 20만5718원으로 가장 높았다.
부동산플래닛 정수민 대표는 “오피스 임대 시장의 낮은 공실률과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임대료 및 관리비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전용면적당비용(NOC)도 소폭 증가했다”며 “당분간 임대인에게 유리한 시장 상황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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