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머티, 코스피200 12월 특례편입 가능성은...

글로벌 |김세형 |입력

에코프로그룹 4번째 상장사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상장 이후 급등 랠리를 펼치면서 코스피200 12월 특례편입 가능성이 회자되고 있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단언하기 어렵다는 평가다. 

한국투자증권 염동찬 연구원은 22일 장중 코멘트를 통해 에코프로머티의 코스피200 12월 특례편입에 대해  "확신하기 어려운 상태"라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한국거래소 규정상 KOSPI200에 포함되지 않은 기업의 15거래일 평균 시가총액이 시가총액 50위 이내에 진입하면 가장 가까운 선물옵션만기일(3,6,9,12월) 종가에 KOSPI200 지수에 특례편입될 수 있다. 

에코프로머티는 지난 17일 상장 첫날 58.01% 급등했고, 20일과 21일 이틀 상한가까지 치솟으면서 코스피 시가총액 51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이에 특례편입 가능성이 생겨났다. 

염동찬 연구원은 "12월 선물옵션만기일은 12월 14일이며, 22일을 포함해 17거래일이 남아있는 상태"라며 "선물옵션만기일 1주일 전인 12월7일이 되어야 15거래일을 채우게 될 것이며, 이 때부터 일주일 이내에 특례편입 여부가 판가름 나게 된다"고 밝혔다. 

그는 "결론적으로, 현재 시가총액 순위(51위)를 유지한다면 편입이 불가능하지만, 충분히 변화가 가능한 순위라는 점에서 확신하기 어려운 상태"라고 봤다. 

그는 다만 12월 특례가 확정될 경우 단기 매수 수요가 일어날 가능성은 있다고 봤다. 

그는 "일반적으로 지수의 종목 변경시 1) ETF처럼 벤치마크를 100% 복제하는 펀드는 종목이 변경되는 시점인 선물옵션만기일(12월 14일) 종가에 매수하고 2) 인헨스드 인덱스 등 인덱스를 복제하되 운용의 여력이 존재하는 펀드는 ETF의 매수를 예상해 변경 이전에 매수한 뒤 실제 변경 시에는 비중을 줄이거나 유지해서 초과 수익을 추구하며, 3) 액티브 펀드의 경우 좀 더 운용 여력이 많으며, ETF와 인덱스 펀드의 매수를 예상해 미리 비중을 확대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는 "만약 12월 특례편입이 확정된다면 시간상 아무리 빨라야 12월 7일인데, 액티브나 인덱스 펀드가 미리 비중을 확대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부족하다"며 "ETF와 인덱스 펀드의 수요가 단기간에 몰릴 가능성이 존재하기 때문에, 12월 특례편입이 확정된다면 종목이 변경되는 12월 14일에 일반적인 종목 변경에 비해 단기 매수 수요가 더욱 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와 함께 12월 특례편입 실패 시에도 15거래일 평균 시가총액이 50위 이내에 진입한다면 3, 6, 9월 선물옵션만기일에 특례편입이 가능하다며 정기변경으로 편입 시엔 편입 시점은 내년 12월까지 늦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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