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분양전망 3개월 연속 악화... 서울 5개월만에 기준선 아래로

사회 | 이재수  기자 |입력

금리 상승과 경기침체 우려속 전국 아파트 분양전망지수 13.4포인트 하락

참고 이미지
참고 이미지

금리 상승과 경기침체 우려속에 아파트 분양전망지수가 3개월 연속 하락했다. 올해 전국 아파트 청약시장을 이끌었던 서울도 기준선인 100이하로 하락하며 경기 전망을 어둡게 했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주택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11월 아파트분양전망지수가 전달보다 13.4 포인트 하락한 70.4로 3개월 연속 하락했다고 7일 밝혔다. 분양전망지수가 100을 넘으면 시장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는 회원사가 더 많다는 것이고 100 미만이면 부정적으로 전망하는 시각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수도권은 지난달 보다 10.2포인트 하락하며 91.8을 기록했다. 올해 전국 아파트 청약시장을 주도했던 서울은 지난 6월이후 5개월 만에 기준선 100 이하로 하락하며 92.5를 기록했다. 인천(103.6→85.7)과 경기(102.6→97.2) 역시 100 아래로 떨어졌다.

지방 광역시는 지난달 95.9에서 이달 77.1로 18.8 하락했다. 대구가 107.4에서 77.3으로 30.1포인트 하락했고, 광주(90.0→75.0), 대전(89.5→76.5), 부산(96.3→85.7), 울산(80.0→71.4) 등 모든 광역시에서 분양전망이 하락했다.

이 외에도 세종(112.5→76.9), 전남(81.3→57.1), 강원(66.7→45.5) 등이 줄줄이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충남(56.3→64.3)만 소폭 상승했다.

출처. 주택산업연구원
출처. 주택산업연구원

주택산업연구원 관계자는 "금리 급상승 등에 따라 시장 변동성이 높고 수요자들의 아파트 가격 민감도가 높아진 상황에서 주택 사업자들의 부담이 커지면서 당분간 분양 사업은 어려운 상황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인허가, 착공, 분양이 모두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어 원활한 수급 조절을 위해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분양전망은 어둡지만 분양가격으로 더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11월 분양 가격 전망지수는 106.7로 5월 이후 6개월째 기준선을 넘어섰다. 연초 정부의 부동산 완화정책으로 대규모 규제지역이 해제되고 기본형 건축비가 인상 등으로 인한 상승요인이 겹쳐 당분간 분양가 상승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분양 물량 전망지수는 05포이트 감소한 96.6으로 나타났다.  11월에는 대구·세종·경남·전남·제주에서는 분양계획이 없는 반면 대부분 분양물량이 수도권에 치중돼 분양물량의 쏠림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분양물량은 11.0포인트 상승한 96.7로 전망됐지만 여전히 기준선 아래에 머물러 시장의 부담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미분양 물량에 대한 부담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주택산업연구원 관계자는 "미분양 물량은 감소하고 있지만 준공 후 미분양이 소폭 증가했고 지방의 미분양 누적이 지속되면서 미분양 물량의 지역 분포와 공급 추이를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댓글 (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댓글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