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가 2대주주 넷마블의 지분 블록딜에 4%대 하락세를 타고 있다.
7일 오전 9시11분 현재 하이브는 전거래일보다 4.62% 떨어진 21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규모 물량이 할인거래되면서 물량 부담 우려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넷마블은 전일 하이브 지분 6%를 처분해 7일 장 개시전 시간외 대량매매를 통해 매각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6일 종가 기준 5700억원 규모로 실제 거래시엔 통상 블록딜처럼 할인율이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넷마블은 지난 2018년 5월 하이브에 투자하면서 방시혁 의장에 이은 2대주주가 됐다. 지분 처분에 나서기는 이번이 사실상 처음이다.
넷마블은 "보유 주식 매각을 통한 유동성 확보 차원"이라고 밝혔다.
넷마블은 2년째 손실이 이어지고, 기존 인수합병에 따른 차입금 부담으로 보유 유가증권 매각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돼 왔다.
넷마블은 이번 6% 처분 뒤에도 12.08%에 달하는 하이브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댓글 (0)
댓글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