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시혁이 이끄는 하이브가 지난 3분기 시장 예상치를 넘어서는 호실적을 내고도 주가는 하락세다.
특히 증시가 전반적으로 강하게 반등하는 가운데서다. 2024년 이후의 미래에 대한 우울한 전망이 여전히 많다는 평가다.
하이브는 2일 오후 3시14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1.08% 떨어진 22만8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JYP 3.14%, 에스엠 3.55%, 와이지엔터 2.56% 상승하는 가운데 4대 기획사 중 유일하게 하락세다.
하이브는 이날 3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컨퍼런스 콜도 진행했다.
지난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72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증가했다고 2일 공시했다. 매출도 20.7% 늘어난 5379억원에 달했다. 순이익은 986억원으로 5.9% 확대됐다.
에프앤가이드 기준 컨센서스는 매출 5095억원, 영업이익 641억원, 순이익 617억원이었다. 매출은 5.6%, 영업이익은 13.4%, 순이익은 컨센서스를 59.8% 상회했다.
KB증권은 실적 발표 뒤 하이브가 올해 BTS의 완전체 활동 없이도 고성장세를 유지하며 멀티 레이블 체제의 힘을 입증했다고 평가하고, 목표주가 33만원과 매수 의견을 유지한다는 코멘트를 내놨다.
KB증권은 3분기만 놓고 봐도 BTS 뷔의 솔로 앨범과 뉴진스 미니 2집이 각각 200만여 장의 판매고를 달성했고, 단가가 높은 일본 발매 앨범 (ex. 세븐틴 일본 베스트 앨범 38,900원)이 약 150만장 판매되는 등 앨범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며 SM 보유 지분 평가수익으로 인해 세전이익도 전년동기보다 9.2% 늘어난 1328억원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BTS의 직접 참여형 매출 부재와 기존 아티스트의 높은 기저로 2024년 실적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큰 상황"이라며 "그러나 하이브는 빌리프랩 인수(11월부터 연결계상)로 외부 자원을 활용한 성장과 함께 본격적인 월드투어 중심의 성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애널리스트는 하이브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지만 멤버들의 군입대로 휴지기에 들어간 BTS의 빈자리가 너무 크다는 인식이 시장에 팽배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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