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신사업 전략이 절실..목표가↓

글로벌 | 김세형  기자 |입력

다올투자증권은 20일 카카오게임즈에 대해 신사업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목표주가를 종전 3만7000원에서 2만8000원으로 깎았다. 매수 의견은 유지했다. 

다올투자증권은 우선 카카오게임즈의 3분기 실적이 매출 2791억원(직전분기비 9% 감소), 영업이익 208억원(직전분기비 52% 감소)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7월 출시된 모바일 MMORPG 신작 아레스는 초기 매출이 긍정적이었으나 실적 개선폭은 기대를 하회할 가능성이 높고, 아레스의 초반 성과는 아키에이지 워의 초기 성과를 밑도는 수준으로 하향 안정화 속도가 가파르다고 봤다. 

오딘의 경우 라인업 중 가장 안정적인 매출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출시 2년 이상 지난 만큼 실적 개선을 이끌 라인업은 아니라고 판단했다. 

다올투자증권은 여기에 현재 공개된 카카오게임즈의 라인업은 현재 매출이 높지 않은 게임의 해외 진출과, 자기잠식이 우려되는 MMORPG 신작이라서 실적 개선 기대감도 높지 않다고 판단했다. 

또 카카오게임즈는 그동안 지분 투자를 통해 퍼블리싱 라인업을 확장해왔으나 CB 만기가 도래할수록 신규 투자에 소극적이게 될 가능성이 높고, 최근 빅테크와 대형 게임사의 M&A가 가속화됨에 따라 지분 투자 경쟁 압력도 높아지고 있다고 짚었다. 현재의 분위기를 바꿔줄 만한 신작 라인업 추가를 기대하기도 어려운 여건이라는 것이다. 

김하정 연구원은 "카카오게임즈의 투자 변수는 연말 그룹사의 생성 AI 전략 공개와 함께 드러날 수 있는 신사업 전략"이라며 "AI가 돌파구가 되지 못한다면 실적 부진이 장기화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한편 카카오게임즈는 다음달 8일 3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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