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유위니아그룹 대유플러스, 회생절차 개시신청..300억원 BW 원리금 미지급

글로벌 |김세형 |입력

대유플러스는 25일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고 공시했다. 

대유플러스는 이날 지난해 3월 발행했던 신주인수권부사채 관련, 원리금 296억원을 지급하지 못했다. 인수계약서에 따라 조기상환청구가 들어왔으나 자금이 부족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대유플러스는 지난 7월 전환사채 및 신주인수권부사채 조기상환청구 상환 등을 목적으로 300억원 규모 신주인수권부사채를 발행했다. 이번에 원리금 미지급이 발생한 BW 상환청구 등에 200억원을 쓸 계획이었다. 당시 한국투자증권을 대표주관회사로 일반에 공모 발행했다. 

회사는 BW를 공모하면서 "(전환사채와 신주인수권부사채 등에 대한) 투자자의 조기상환 청구금액이 200억원을 상회할 경우 자체 보유자금 및 향후 수취 현금을 활용하여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막상 상환청구금액이 200억원을 넘어서자 생각을 바꾼 것으로 풀이된다. 

대유플러스는 대유위니아그룹 계열사다. 통신장비를 제조판매하는 정보통신부문과, 전기차 충전기 제조판매사업은 에너지사업부문, 그리고 딤채 브랜드로 알려진 김치냉장고와 밥솥 등을 제조한 뒤 계열 위니아에 납품하는 가전사업부문으로 이뤄졌다. 

그룹 지주회사격인 대유홀딩스가 14.96%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계열사인 대유에이텍은 9.5%를 보유한 2대주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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