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5일 서울에서 청약접수에 나선 2개 아파트가 모두 1순위 마감에 성공하며 서울 청약불패를 이어갔다.
호반건설이 서울 구로구 개봉동에 공급한 ‘호반써밋 개봉’이 청약 1순위 모집에서 평균 25.2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주택형이 마감됐다. 대우건설이 서울 동작구 상도동에서 공급한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도 평균 14.03대 1의 경쟁율을 기록하며 청약접수를 마감했다.
호반써밋 개봉은 5일 일반공급 110가구 1순위 모집에 2776명이 접수했다. 경쟁이 가장 치열했던 주택형은 114㎡P타입으로 1가구 모집에 39명의 청약자가 몰려 39대 1로 마감됐다. 전날 진행한 특별공급에서도 80가구 모집에 1,182명이 몰려 평균 14.78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인기를 증명한 바 있다.
호반건설 분양 관계자는 “호반써밋 개봉은 희소가치가 높은 서울 새 아파트인데다 구로 첫 호반써밋 브랜드 단지로 공급돼 지역민들의 관심이 높았다”고 전했다.
‘호반써밋 개봉’은 서울시 구로구 개봉동 68-64번지 일원에 들어서며, 지하 3층~지상 최고 24층, 3개동, 전용면적 49~114㎡ 총 317가구로 구성된다.
당첨자 발표는 13일이고, 계약은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실시한다. 이 단지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2914만원으로 책정됐다.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는 401가구 모집에 5626개의 청약통장이 몰렸다. 경쟁이 가장 높았던 주택형은 59㎡B형으로 19가구 모집에 해당지역에서 336명 기타지역에서 117명이 접수했다.
후분양 단지로서 전용면적 84㎡ 최고 분양가가 13억 9393만원으로 고분양가 논란이 있었지만 전가구 발코니 무료확장과 에어컨·쿡탑·전기오븐 등 다양한 옵션을 기본으로 제공해 수요자 마음을 잡았다.
당첨자 발표는 9월 12일, 정당계약은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실시한다. 입주는 2024년 3월 예정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공사비 인상과 공급물량이 줄면서 아파트 가격은 계속 오를 것이라는 소비자 불안심리가 이어지면서 분양가 상승은 당분간 더 이어질 것"이라며 "비싸더라도 지금 아파트를 장만하려는 수요자가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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