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F&B, 물고기값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글로벌 |김세형 |입력

하나증권은 6일 동원F&B에 대해 높은 어가(魚價)에 대한 우려가 주가에 반영돼 있는 가운데, 글로벌 어가가 떨어지기 시작했다며 저가 매수로 대응할 것을 권고했다. 

심은주 연구원은 "동원F&B는 올해 유난히 어가 부담이 컸다"며 "지난 3년 간 글로벌 평균 어가는 2021년 톤당 1380$→ 2022년 1690$→ 2023년 1930$로 해마다 상승해왔고, 지난 2년 간 연평균 18% 상승하면서 동원F&B는 매년 250억원 내외의 어가 관련 부담이 발생했을 것"이라고 추산했다. 

그는 그러나 "계절성 감안시 단기 어가는 하락할 공산이 크다. 실제로 이번주 글로벌 어가는 전주 대비 2% 하락했다"며 "중단기적으로도 유가 레벨 등 감안시 하락 기조로 접어들 공산이 크다"고 판단했다. 

하나증권은 동원F&B의 올해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을 전년보다 각각 9.5%, 13% 늘어난 4조4071억원, 1454억원으로 추정하고 어가 예상을 감안할 때 내년 이익 성장이 견조할 것으로 기대했다. 

심 연구원은 특히 "현 주가는 12개월 예상 실적 기준 PER 5배에 거래 중으로 역사적 밴드 하단에 위치한다"며 "고어가에 대한 우려가 주가에 기반영되어 있다는 판단이고, 내년 증익이 기대되는 만큼 저가 매수가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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