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올해 제품 믹스 개선에 실적 성장..목표가 22만원 제시-하나

글로벌 |김세형 |입력

하나증권은 6일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일회성 손실로 부진했으나 올해 제품 믹스 개선으로 실적 성장세가 기대된다며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다만 올해 추정 실적을 반영해 목표주가는 지난해 8월 25만원에서 22만원으로 낮춰 제시했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전년보다 17.6% 줄어든 5106억원, 영업이익은 1006억원으로 54.7% 감소한 실적을 내놨다. 박재경 연구원은 "컨센서스 매출액 5954억원, 영업이익 1949억 원을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코로나19 진단키트 관련한 일회성 손실과 램시마IV 위탁생산 물량 증가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하나증권은 셀트리온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은 지난해보다 4.2% 늘어난 2조3793억원, 영업이익은 20.3% 확대된 7784억원으로 추정했다. 생산 수율 개선과 함께 코로나 진단키트 매출이 사라지고, 램시마SC와 유플라이마, 베그젤마 등 신규제품 비중 증가 등 제품 믹스가 개선되면서다. 

또 올해 유플라이마, 스텔라라, 아일리아, 졸레어 등 신규 품목에 대한 이벤트가 다수 예정돼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봤다. 

박 연구원은 "셀트리온은 연초 대비 -6.2%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12개월 실적 기준 PER은 39.7배 수준으로 19년도의 저점에 가까워진 상황"이라며 "2분기 유플라이마의 FDA 승인을 시작으로 3분기 미국 유플라이마 출시, 이후 주요 PBM 처방 목록 등재 등 관련 절차가 진행되며 유플라이마 관련 기대감은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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