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25일 국제 스페셜티 커피협회 ‘SCA(Specialty Coffee Association)’와 부산 커피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SCA’는 커피 농부부터 바리스타와 로스터 등 글로벌 커피체인을 구성하는 다양한 회원들로 구성된 비영리 기관으로, 개방성과 포용성, 지식 공유를 통한 스페셜티 커피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커피 엑스포’, ‘월드 오브 커피’, ‘월드 커피 챔피언십’, ‘센서리 서밋’ 등 다양한 국제 커피 행사를 매년 주관하고 있다. 특히, ‘월드 커피 챔피언십’은 전 세계 바리스타들의 꿈의 무대로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십에서 한국 최초로 부산 모모스커피의 전주연 바리스타가 우승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번 협약으로 부산시와 SCA는 세계적인 커피 행사 개최를 통한 부산 커피산업 기반 조성과 커피도시 브랜드화를 위해 힘을 모으게 된다. 협력 분야는 ▲ 장기적이고 지속 가능한 국내외 커피 행사 개최 ▲ 협약당사자의 사업과 연계한 신규사업 개발 및 추진이다. 전 세계적으로 흔하지 않은 월드 커피 챔피언이 3명이나 있는 도시인 부산의 우수한 커피 기술과 문화를 소개할 수 있는 자리 마련에 본격적인 시동을 거는 것이다.
부산시는 올해 처음으로 커피산업 육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먼저, 연구개발 사업으로 커피 맛의 디지털화를 위한 ‘생두 라이브러리 플랫폼’ 구축이 완성을 앞두고 있다. 기존 커피산업은 경험에 의존하여 발전해 왔으나 객관적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생두를 파악하는 등 커피 맛의 디지털화를 통해 커피업계의 최적의 의사결정을 돕겠다는 것이다.
또 커피도시 브랜드화를 위해 부산관광공사와 함께 커피도시 브랜드 이미지(BI)를 개발하고 홍보영상 제작 및 송출, 기획기사 등을 통해 커피도시 부산을 널리 알리고 있다.
부산 대표 커피축제 육성을 위해서는 자치구․군을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영도 커피축제’와 ‘전포커피축제’에 각각 7천만 원, 3천만 원을 지원하기도 했다. 특히, 영도 커피축제는 중미 커피 협력사업과 연계하여 중미 6개국 11개 커피업체가 참가하여 글로벌 커피축제로 도약하는 기회가 되었으며, 참가자가 10만 5천 명으로 추산되는 등 큰 성과를 이루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세계적인 커피협회인 SCA와의 이번 협약으로 글로벌 커피도시로의 성장 가능성을 다시 한번 더 확신하게 되었다”며, “부산을 찾는 커피 기업과 관광객이 더욱더 많아지도록 체계적인 정책을 마련하고 다양한 사업을 발굴하여 세계적인 커피도시가 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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