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사립 박물관·미술관 9곳의 박물관·미술관의 주요 소장품을 스마트폰을 통해 AR 콘텐츠로 감상할 수 있는 ‘AR뮤지엄’을 오픈했다.
'AR뮤지엄’은 코로나19로 관람객이 줄어 어려움에 처한 사립 박물관·미술관에 활기를 되찾아 주고, 오랜 ‘집콕’ 생활로 지친 시민들에게 일상에서 즐기는 문화생활을 통해 위로를 주기 위하여 시작되었다. 첨단 AR기술을 활용하여 사립 박물관·미술관이 소장중인 의미 있는 작품과 전시공간을 AR 콘텐츠로 제작했다.
'AR뮤지엄’을 통해 고구려시대 기와, 까치호랑이, 외국 작가 Terry Border의 작품까지 서울에 소재한 사립 박물관·미술관의 주요 소장품을 언제 어디서나 ‘내 손안에서’ 자유롭게 감상할 수 있게 됐다.
‘AR뮤지엄’에 서울 사립박물관 미술관 102개소 중 9개소가 참여하였으며, 각 박물관의 요청에 따라 주요 소장품을 ▲AR 콘텐츠 제작 ▲3D 가상 갤러리 제작 ▲AR 키오스크 제작 등의 사업을 진행하였다.
유금와당 박물관, 가회민화박물관 등 7개 박물관은 회화, 설치, 조각, 토기 등 소장품 100여점을 AR 콘텐츠로 제작했다
이에 따라 ▲까치호랑이(가회민화박물관) ▲김소월 문집(영인문학관) ▲갈모(종이나라박물관)등 널리 알려진 소장품들을 원하는 곳 어디에서나 모바일로 입체적으로 관람할 수 있게 되었으며, AR콘텐츠는 축소·확대가 자유로워 사진으로 촬영·편집할 수도 있어 젊은 세대의 관심을 유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한옥 등 다양한 타입의 건축물을 활용해 만든 '3D 가상갤러리'는 언제 어디서나 관람객이 있는 곳을 가상 전시 공간으로 만들어 주는 서비스다. 직접 전시관을 방문하기 어려운 시민들이 현장에 온 것처럼 생생한 공간감을 느낄 수 있도록 구현되었다.
▲가회민화박물관 ▲종이나라박물관 ▲OCI박물관 ▲사비나미술관 등 6개소의 전시관이 3D 가상갤러리로 제작됐다.
3D 가상갤러리는 박물관·미술관의 실내 공간을 모바일 환경 속에 구현했을 뿐 아니라 박물관 유리장 속에 전시되어 가깝게 접근하기 어려웠던 소장품들을 마치 눈앞에 있는 것처럼 3차원으로 세세히 둘러볼 수 있게 했다.
▲가회민화박물관 ▲OCI박물관 ▲환기미술관 등 9개소에서는 'AR 키오스크'를 만나볼 수 있다.
단순한 터치형 키오스크가 아닌 고도화된 AR 키오스크는 원거리에서도 체험이 가능하고 작품에 대한 해설 외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해 관람자들이 질 높은 감상을 돕는다.
서울 박물관‧미술관 AR콘텐츠는 서울시가 4억 5000만 원을 투입, 정보기술 산업 분야 신생 기업과 교통, 문화, 환경 등 서울시 현장에서 필요한 기술을 매칭·개발하는 사업인 '테스트베드 서울실증지원 사업'의 결과물로서 신생 기업의 기술 개발로 제작됐으며 구글 크롬으로 서울 AR뮤지엄을 검색하면 최적화된 모바일 환경에서 다양한 AR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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