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그린•스마트화' 추세에 대응, 중소·중견 제조기업과 디자인 전문기업 등의 디자인 주도 혁신제품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592억원을 투입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22년도 디자인산업기술개발사업'을 123개 과제, 총 592억원 규모로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특히 기술, 인문·사회, 문화 등 서로 다른 분야 간 융합을 통해 디자인 주도의 제품·서비스 개발, 금형, 시제품 제작 등 사업화 과정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디자인혁신역량강화사업 26개(약 94억원), △CMF디자인핵심기술개발사업 5개(약 48억원) 등 총 31개(약 142억원) 사업을 신규로 지원하며 ▲탄소중립 ▲미래 트렌드 대응 ▲사회문제 해결에 중점을 두고있다.
산업부는 이 사업을 통해 △탄소중립·친환경 소재 적용과 △프리미엄 감성 디자인 개발을 지원하고, △친환경 모빌리티와 폐기물 절감 등 탄소중립 정책에 부응하는 디자인 주도의 기술개발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전기차 및 자율주행차, △스마트홈, △스마트 제조 등 미래 트렌드를 적극 반영한 기술 개발에 전략적 투자를 강화키로 했다.
△다목적 모빌리티 디스플레이 플랫폼 디자인, △유니버설 공공서비스 키오스크·로봇 제품 디자인, 메타버스 기술을 활용한 △도시환경 스마트 조명제품 디자인 개발 등이 포함된다.
비대면 수요 증가, 고령화 등의 사회현상 해결과 관련해선 △비대면 덴탈케어 기기 및 서비스 플랫폼 디자인, △장년층 대상 스마트 웨어러블 기기 및 서비스 디자인, △홈트레이닝 제품 디자인 개발 등을 지원키로 했다.
한편 산업부는 디자인R&D지원사업과 관련 2011년부터 작년까지 610여개 과제에 총 3천857억원을 지원해 정부출연금 10억원당 10.8명의 고용유발 효과를 달성했다. 이는 국가연구개발사업 평균(1.5명)의 7배 수준이다.
주요 성과물로는 직관적 디자인을 통해 산업재해 감소에 기여한 '세이프티 센서·컨트롤러', 태양광 기술과 디자인을 융합한 태양광 충전시스템 '솔라 카우', 도시미관을 고려한 대용량 ·동시 충전 방식의 '전기자동차 충전기' 등이 꼽힌다.
산업부는 3월까지 연구개발기관을 모집·선정하고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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