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넬공대 제이콥스연구소의 도시공학 팀이 강력한 인프라, 사람들에게 힘을 실어주는 거리, 촘촘한 네트워크 등 미래 스마트시티에 기여할 기술적 변화 보고서를 발표했다. 호라이즌 스캔(Horizon Scan)을 통한 스마트시티 예측으로 보고서는 제이콥스연구소 홈페이지에 소개됐다.
호라이즌 스캔은 미래를 연구하고 예측하는 방법론으로, 선택한 영역에서 적용하는 기술 또는 이로 인한 위협을 조기에 감지하고 평가한다. 코넬공대 팀은 향후 10년 동안 적용될 250개 이상의 도시기술, 혁신 및 애플리케이션 등을 적용한 스마트시티의 잠재력과 위협을 합성해 예측한다. 이 프로젝트는 코넬공대 제이콥스 연구소의 도시공학박사 앤서니 타운센드 교수가 주도했다.
코넬공대 보고서는 향후 10년 동안 우리 도시를 변화시킬 준비가 된 다양한 기술적 진보, 예컨대 자율주행 차량, 안면 인식, 탄소 저감, 도시감지 등 폭넓은 주제를 다루고 있다. 홈페이지에 소개된 스마트시티의 미래 예측과 과제 해결 방법론을 소개한다.
1. 실행 가능한 웹으로 통합되는 스마트시티 인프라
스마트시티는 건물과 기반시설에 디지털 센서를 갖춘다. 엔지니어들이 개별 시스템을 제어하기 위함이다. 그러나 스마트 빌딩과 기반시설은 여전히 도시 전체적인 규모로 연결되지 않았다.
향후 10년 동안 물리적 및 디지털 인프라의 융합이 가속화된다. 에너지, 물 및 폐기물의 흐름을 실시간으로 추적할 수 있게 된다. 스마트시티는 이를 조정하는 촉매 역할을 한다. 그러나 더 큰 도전은 이 거대하고 깊고 실행 가능한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것이다.
2. 생명과학이 도시 시스템을 변화시킨다.
2020년의 봉쇄는 도시 공공장소를 연결한다는 강한 필요성을 부각했다. 동시에, 환경 건강이 얼마나 사람들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과 연결되는지를 자각하게 해 주었다.
환경은 세계적으로 뜨거운 이슈이며 탄소 저감을 비롯한 대기 정화는 스마트시티의 핵심 과제이다. 대기 못지않게 상하수를 비롯한 물 관리도 중요하다. 생태계의 활력을 계산하기 위해 수로를 연결하고, 시민들이 작동시키는 센서들이 기후 데이터를 수집해 시스템을 바꾼다. 미래 스마트시티 인프라의 골간을 이룬다.
3. 지속 가능한 빌딩 기술 확장
도시의 거리는 공공의 의미에서 새로운 역할을 맡게 될 것이다. 원격 작업, 학습 및 의료는 우리가 필요로 하는 건물의 기능을 변화시킨다. 새로운 재료와 자동화된 건축 기술은 건물을 짓는 방법을 변화시킨다. 도시는 빌딩들의 집합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빌딩의 스마트한 건설은 스마트시티의 미래를 여는 가장 중요한 기반 시설이다.
4. 도시 효율성 vs 개인의 자유
인공 신경망 등 인공지능은 사람, 상품, 자원 및 정보의 흐름을 파악함으로써 질서를 찾아낸다. 이를 통해 스마트시티에서 엄청난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탁월한 예측 능력으로 스마트시티를 조직하는데 도움을 준다.
그러나 질서 정연하고 효율적인 도시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개인의 자유가 희생될 가능성이 있다. 이 부분은 불확실한 미래다. 실제 스마트시티 여러 곳에서 개인의 사생활과 관련된 문제가 좌절을 초래하는 경우가 빈번했다. 보완이 필요한 대목이다. 인공지능 기술의 접목 과정에서 감안해야할 과제다.
5. 포괄적인 도시 혁신, 감시 자본주의에 도전
오랫동안 스마트시티 의제를 추진해 온 열망만큼이나 형평성 목표도 중요하다. 기술이 사회에서 가장 소중하고 필수적인 기관을 변화시키는 수단이자 촉매제가 되면서 새로운 사회 기술에 대한 합의가 등장했다.
권한이 없는 사람들에게 권한을 부여하는 네트워크는 육성되어야 하지만, 통제를 강화하는 네트워크의 측면은 엄정하게 관리되고 점검되어야 한다.
6. 스마트시티의 규범을 깨뜨리는 민관 갈등
독점 기술과 오픈소스 기술 사이의 갈등은 스마트시티 운동에서도 지속되고 있다. 이는 기업의 스마트시티 솔루션에 대한 의심을 불러일으키고 대규모 민간 디지털 프로젝트의 실행을 가로막고 있다. 갈등의 해소와 기술 통합, 솔루션의 통합이 향후 10년 동안 스마트시티 성패를 가르는 열쇠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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